전라북도

060717 전라도기행 셋쨋날(5)-낙안읍성 향일암

관오덴짱 2006. 7. 21. 20:48

 

7/17 일 월요일 이번기행의 셋쨋날 이자 마지막날이다.

 

첫날은 일정대로 마이산 순창 담양 광주로 잘 진행되었고

둘쨋날은 화순운주사, 보성다원, 송광사로 이어지며 넉넉히 구경한다고 끝에 일정을 좀 남겨두었다

대신 숙소를 오늘 시작하는 낙안읍성 근처로 잡았다

 

덕분에 오늘은 숙소에서 나오자 마자 이동없이 바로옆에 있는 낙안읍성으로 돌게 되니 좋았다. 

 

 

 

낙안읍성은 현재 사람이 살고 있으며 읍성가운데 보존이 아주 잘 되고 있는 유적지다.

 

충남 서산 해미읍성의 경우는 복원하면서 가옥도 없애고 사람을 살지 못하게 하여 읍성의 성곽은 보존이 잘되고 있으나   안에 들어가면 그냥 텅빈 운동장 같은 느낌이 든다.

 

 

 

낙안읍성의 정문격으로 사용되는 동문.

 

동문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있는  남문으로 이어지는 지역이 초가들이 밀집한 지역이며

남문을 좀 지나 서문으로 가는 산위 성벽에서 내려다 보는 초가집들의  물결이 낙안읍성의 풍광으로는 압권이다.

 

 

 

동문의 성루

 

 

 

우리는 동문 성벽에 올라 남문을 거쳐 서문으로 가기로 하고...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그냥 동문을 통과하여 서문까지 큰길로 가는 사람들

 

 

 

큰 나무와 초가들

초가들은 현재 사람들이 생활하며 살고 있는 집들이다

 

 

사진 가운데 초가들의  끝 쯤에 보이는 곳이  남문

 

 

 

성안 마을의 풍경들

 

 

성벽길 위의 아이들

 

 

 

 

초가 지붕엔 버섯들이 곱게 자라고

 

 

 

남문을 지나 서문가는 오르막에서 내려다본 초가들의 풍치

 

 

성벽을 따라 왼쪽은 성안마을 오른쪽은 성밖마을이다

 

 

 

낙안읍성 최고 풍광을 자랑하는 곳에서 가족사진

 

이 사진 한 장 건지려면 ....?  각각 독사진 몇 장씩 찍고는, 엄마하고 나하고 돌아가며  몇 장씩

언니랑 나랑 몇 장씩..누나랑 나랑 몇 장 씩, 그리고는 이제  가족사진찍자... 또 왔다리 갔다리 몇 장..

 

 

낙안읍성 최고의 풍치- 초가의 물결-

 

이 사진은 사진을 클릭하여 좀 더 큰 싸이즈로 보면 더 좋을 듯하다

 

 

 

 

 

 

읍성마을과 접시꽃

 

 

낙안읍성을 나와서는 순천 맛집으로 소개된 세 곳중 한 곳인 진일기사식당을 찾았다.

 

선암사 가는 길로 들어가다가 승주IC 바로 옆에 위치한 기사식당이다

 

 

간판 끝에는 '언능 옷쇼이~~' 라고 적혀있다

 

 

 

김치찌개는 조금 달착지근한 듯 하면서 맛있다.

4명까지 나오는 양은 비슷하며 5명이 넉넉하게 먹으려면 5천원을 더 추가하면 김치찌개 두개가 나온다.

 

 

 

--- 기사소개---

 

▲ 순천 진일기사식당 (061)754-5320


선암사로 들어가는 입구 승주읍 신성리에 있는 이 집의 메뉴는 하나, 김치찌개 백반이다. 메뉴만 들어서는 “뭐 별거냐” 싶겠지만 막상 그 상을 직접 받아보면 입이 떡 벌어진다.


기본 반찬이 쟁반으로 2개, 16가지다. 갓김치, 파김치, 열무김치, 묵은 김치 등 김치 종류만도 4가지. 진한 젓갈과 어우러진 김치 하나 만으로도 밥 한그릇 뚝딱이다.


가자미 구이, 계란찜, 버섯나물, 젓갈 등도 맛깔지다.


주메뉴인 김치찌개는 손잡이 달린 프라이팬에 나온다. 신김치 쭉쭉 찢어넣고 비계 두툼한 돼지고기를

 

넣고 국물 자박자박하게 끓였는데 ‘김치찌개의 원형’이랄까 그 맛이 일품이다. 1인분에 단돈 5,000원.

 

성찬에 대한 대가로는 값을 치르는 손이 부끄러워진다.

 

 

 

 

 

승주IC에서 순천까지 와서 곧장 여수로 향하여 돌산도의 제일 끝에 위치한 향일암으로 갔다.

 

향일암 1-2Km쯤 못 미친 곳에 공영주차장이 있고 여기서 환승버스로 향일암 입구까지 간다.

 

돌산도 곳곳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돌산도 갓김치를  판매하는 집들이 많다.

 

 

 

돌산도 갓김치 -- 정말 맛있다.

 

 

향일암 소개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는 출발하는 버스를 곧장 탔는데..

큰아이의 샌덜 끈이 떨어져 버렸다. 버스에서 내려서 덜렁거리는 샌덜을  가게에서 구한 노끈으로

아빠가 대충 묶어서 향일암 계단을 오르고 내렸다.

 

큰애는 짜증한번 내지 않고 '아빠 짱!!' 이라며 사진까지 찍으라며 모델이 되어준다.

다들 배꼽을 잡으며 웃으며  ^-^

 

 

향일암 올라가는 길

 

 

대웅전에서 내려다 보이는 앞바다.

가운데 넓은 터가 공영주차장

 

 

 

향일암 대웅전

 

대웅전 뒤에 있는 바위는 원효대사가 경전공부를 한 뒤 책을 하늘로 던져서 생긴 '경전바위'

 

 

향일암에서 곧장 내려다 보이는 여수 앞 남해바다

 

 

 

원효스님 수도 도량 관음전 가는 길

 

 

 

강화도 석모도의 보문사와  낙산사의 홍련암, 남해도의 보리암이 3대 관음도량이다.

어떤 경우에는 여기 향일암을 포함하여 4대 기도처로 일컷기도 한다.

 

 

 

 

관음전에서 내려다 보이는 대웅전

 

 

향일암 관음전 앞의 연리지 []

: 이을 연
: 이치 리, 결 리
: 나뭇가지 지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가 서로 엉켜 마치 한나무처럼 자라는 것으로 효성이 지극함을 나타냈으나 현재는 남녀 사이 혹은 부부애가 진한 것을 비유.

 

 

비좁은 땅에 뿌리내린 두 그루의 나무가 사이좋게 성장하였다.

왼쪽은 후박나무 오른쪽은 동백나무다

 

 

 

향일암 곳곳에 있는 바윗길

 

 

공영주차장에서 올려다본 향일암(왼쪽 나무 있는 근처)

 

 

여수에서 돌산도를 들며 나며 건넌 돌산대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