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110226-27 경주 성지순례03 불국사 01

관오덴짱 2011. 3. 2. 15:48

 

110226-27 경주 성지순례03 불국사

 

분황사와 황룡사지 순례를 끝내고 불국사로 향했다

 

 

 

불 국 사(佛國寺)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는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사찰이다.

또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말사: 경주 석굴암,분황사,황룡사,기림사등 29개, 포항 보경사,오어사 등

17개, 영덕 장육사 등 13개, 울진 불영사등 8개 울릉도1개, 부산등 5개 (총73개사암 )

 

 

       

불국사의 창건에 관한 기록으로 가장 오래된《불국사고금창기(佛國寺古今創記)》에는

서기 528년(신라 법흥왕 15) 법흥왕의 어머니 영제부인(迎帝夫人)의 발원(發願)으로

불국사를 창건하여 574년 진흥왕(眞興王)의 어머니인 지소부인(只召夫人)이 절을 크게

중건하면서 비로자나부처님(毘盧遮那佛)과 아미타부처님(阿彌陀佛)을 주조해 봉안했고,

 

 

                                         

불국사 일주문


670년(문무왕 10)에는 무설전(無說殿)을 새로 지어 《화엄경(華嚴經)》을 강설(講說)하였으며,

 그 후 751년(경덕왕 10)에 김대성(金大城)에 의하여 크게 개수되면서 탑과 석교 등도

만들었다고 하였다.


 

《불국사 사적(事蹟)》에는 이보다 앞선 눌지왕(訥祗王) 때 아도화상(阿道和尙)이 창건하였고

경덕왕 때 재상(宰相) 김대성에 의하여 크게 3창(祠)되었다 했다.

 

처음에는 소규모로 창립되었던 불국사가 경덕왕 때의 재상 김대성에 의하여 대대적으로

확장된 것으로 보인다.

 

 

《삼국유사(三國遺事)》 권5 <대성효 2세부모(大城孝二世父母)>조에는 경덕왕 10년 김대성이

전세(前世)의 부모를 위하여 석굴암을, 현세(現世)의 부모를 위하여 불국사를 창건하였다고

하였으며, 김대성이 이 공사를 착공하여 완공을 하지 못하고 사망하자 국가에 의하여

완성을 보았으니 30여 년의 세월이 걸렸다고 한다.

 

 

당시의 건물들은 대웅전 25칸, 다보탑 ·석가탑 ·청운교(靑雲橋) · 백운교(白雲橋), 극락전 12칸,

무설전(無說殿) 32칸, 비로전(毘盧殿) 18칸 등을 비롯하여

무려 80여 종의 건물(약 2,000칸)이 있었던 장대한 가람의 모습이었다고 전한다.


 

 

 

 

불국사 천왕문

 

 

 

불국사 사천왕상

 

 

 

불국사 범영루와 자하문 청운교,백운교로 이어지는 불국사를 대표하는 장면

 

131009 사진

 

 

불국사의 대표적인 장소에서 문광스님을 모시고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극락전으로 오르는 연화교와 칠보교

 

연화교蓮花橋. 칠보교七寶橋 (국보 제22호)

연화교와 칠보교는 대웅전 서쪽에 위치한 극락전 영역을 오르는 석조계단으로,

보통 연화칠보교라한다.


양식은 청운교. 백운교와 같으나 규모면에서 다소 차이가 있는데,

연화교는 높이 230㎝, 폭 148㎝이고, 칠보교는 높이 406㎝, 폭 116㎝이다.


 

 

 

계단에 연꽃잎이 새겨져 있는 부분을 연화교라 하고, 칠보교는 금·은 ·유리·수정·

산호·마노·호박의 일곱 가지 보석의 다리라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한다.


이들 계단은 안양문으로 연결되고,

문을 들어서면 아미타부처님의 극락세계인 극락전 영역에 이르게 된다.  

 

 

불국사 범영루

원래 범종각이었으나 지금은 법고가 있다

751년 세워져 여러차례 중수와 중건을 반복하다가 1973년 불국사 복원때 옛 모습으로

다시 세웠다

 

 

기단의 돌기둥은 수미산을 본뜬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수미범종각이라 칭한다 

 

 

 

대웅전으로 통하는 자하문과 그 아래 백운교 청운교

 

 

청운교 백운교의 모습

 

 

 

청운교의 아래 부분은 무지개 모습의 홍예문

 

 

홍예문

 

 

청운교靑雲橋. 백운교白雲橋, 국보 제23호


위로는 자하문으로 연결되어 석가모니 부처님이 모셔진 대웅전으로 통한다.

이 계단은 2단으로 구성되는데, 아래는 청운교로 길이 6.3m에 17계단,

위는 백운교 길이 5.4m에 16계단이다


33의 계단은  33천 의미하니 하나 하나의 천상을 지나  대웅전이 있는 자하문으로 오를 수 있다

 

 

 

 

청운교 백운교와 자하문

 

 

불국사는 석축이 예술이다

 

1층 2층 3층의 석축이 다 다르다

 


아래 기단부를 쌓고 그 위의 불규칙한 면을 따라 윗돌을 그 선에 맞추어 따서 올린 석축

 

 

보통 출입구인 청운교 백운교 지나 다보탑 옆쪽의 출입문말고..

칠보 연화교 왼쪽의 극락전 입구로 들어가면서 만나는 석축


가만히 올라가는 경사를 따라 올라가며 아래기단과 윗기단이 점점 좁아져

끝점에서 어떻게 만나는지를 보면 가히 예술의 고도에 이른 경지를 느낀다

 

 

 

 

 

지금은 청운교와 백운교를 오를 수 없어 옆으로 난 길로 대웅전 마당에 들어선다

 

 

대웅전 마당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만나는 다보탑이다

 

 

 

 

불국사와 법화경의 제 11품 견보탑품에서의 다보여래의 출현과 의미에 대하여 설하여주시는 문광스님

 

 

 

경청하는 도반님들

 

 

 

 

다보탑多寶塔 (국보 제20호 )

통일신라시대의 대표적인 석탑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설법을 찬탄하는 다보 부처님을 상징하는 탑이다.

‘과거의 부처님'인 다보부처님이 ‘현재의 부처님’인 석가모니 부처님께 설법할 때 옆에서

거룩하고 거룩하다라고 증명한다는『법화경』의 내용을 눈으로 직접 볼 수있게

석가탑 옆에 세웠다고 한다.


높이 10m 40㎝로 대웅전에 석가탑과 나란히 서 있다.

건축 연도는751년로 알려져 있고 현재 남아있지 않은 목조건축 양식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보탑은 석가탑과 자주 비교되는데 석가탑이 전형적인 형태라면

다보탑은 가장 개성적인 형태의 탑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묘법연화경 견보탑품 第十一


42. 그 때에 부처님 앞에 七寶(칠보)로 된 탑이 있으니 높이가 五백 유순이요,

가로와 세로는 二백五十 유순인데, 땅에서 솟아 올라와서 공중에 머물러 있었다.

갖가지 보물로 장식하였으니 난간이 五천이요, 감실이 천만이며, 무수한 당기 번기로 꾸미었고,

보배로 된 영락을 드리우고,


보배의 풍경 만억을 그 위에 달았으며, 四면에서는 다마라발전단향기가 나와서 세계에

충만하였고, 모든 번기와 일산들은 금,은 유리 차거 마노 진주 매괴 등의 七寶(칠보)로 만든 것인데

높이가 사천 왕궁 전에 까지 이르렀다.

 

三十三 천이 하늘의 만다라 꽃을 비내려 보배 탑에 공양하며, 모든 하늘과 용과 야차와 건달바와

아수라와 가루라와 긴나라와 마후라가와 사람과 사람 아닌 이들 천만억 무리들이 모든 꽃 향 영락

번기 일산 풍류로 보배 탑에 공양하며 공경하며 존중하며 찬탄하였다.


그 때 보배탑 속에서 큰 소리를 내어 찬탄하였다. 『훌륭하여라, 훌륭하여라. 석가모니불

세존께서 평등한 큰 지혜로써 보살을 가르치는 법이며, 부처님들이 호념하시는 묘법연화경을

대중에게 말씀하시니 그러하고 그러하니라. 석가모니 세존께서 말씀하는 것이 모두 진실하니라.』

 

 이 때 四부대중이 큰 보배 탑이 공중에 머물러 있음을 보았으며,

또 탑 속에서 나오는 음성을 듣고는 모두 법의 기쁨을 얻었고, 전에 없던 일이라 하여

자리에서 일어나 공경하며 합장하고 한 곁에 물러가 있었다.

 

 

그 때에 한 보살 마하살이 있으니 이름이 대요설이라 모든 세간의 천상 인간과 아수라 등의

의심함을 알고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무슨 인연으로 이 보배 탑이 땅에서 솟아올랐으며, 또 그 속에서 이런 음성이

나오나이까.』 이 때 부처님이 대요설보살에게 말씀하였다.

 

『이 보배탑 속에는 여래의 전신이 계시니라, 지나간 옛적에 동방으로 한량없는 천만억 아승지

세계 밖에 나라가 있었으니 이름이 보정(寶淨)이요, 그 나라에 부처님이 계셨으니 이름이

다보(多寶)이니라.


그 부처님이 보살의 도를 행하실 적에 큰 서원을 세우시기를 「내가 성불하였다가 열반한 뒤에

시방의 세계 중에 묘법연화경을 말하는 데가 있으면, 나의 탑이 그 경전을 듣기 위하여 그 앞에

솟아올라서 증명하면서 〈훌륭하고 훌륭하다〉고 찬탄하리라.」


43. 그리고 그 부처님이 성불하셨다가 열반하시려는 때에 천상 인간의 대중 가운데서 비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였느니라. 「내가 열반한 뒤에 나의 전신에 공양하려거든 탑 하나를 세우라.」

그 부처님의 신통과 원력으로 시방 세계의 간 곳마다 묘법연화경을 말하는 이가 있으면,

 

그 부처님의 보배 탑이 그 앞에 솟아나고 그 탑속에 전신이 계시어서 「거룩하시어라 거룩

하시어라」하고 찬탄하느니라. 대요설이여, 지금 다보여래의 탑이 묘법연화경 말하는 것을

들으시려고 땅에서 솟아 올라와서「거룩하시어라 거룩하시어라」고 찬탄하는 것이니라.」

 

이 대요보살이 여래의 신력을 입어 부처님께 사뢰었다『세존이시여 저희들이 그 부처님의

몸을 뵙기를 원하나이다.』부처님이 대요설보살 마하살에게 말씀하였다.


『이 다보 부처님은 깊고도 중대한 서원이 있었느니라. 「만일 나의 보배 탑이 법화경을 듣기

위하여 여러 부처님 앞에 솟아나거든, 그때 나의 몸을 그의 四부대중에게 보이려하면 그 부처님의

분신 부처님이 시방세계에서 법을 말씀하는 이들을 모두 한 곳에 모은 뒤에야 내 몸이 나타나리라」하였다. 대요설이여, 나의 분신 부처로서 시방 세계에서 법문 말하는 이들을 이제 모두 모아야

하리라.」

 

 

대요설보살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도 세존의 분신 부처님들 을 뵈옵고

예배하고 공양하려 하나이다.』이 때에 부처님이 미간 백호 상으로 한 광명을 놓으시니,

동방으로 五백만억 나유타 항하사 등 국토에 계시는 여러 부처님들을 보게 되었다.

 

-------중략 ------


 

 

 

** 문광스님의 법화경 설법중에서의 말씀들

 

법화경 견보탑품에서 다보탑이 칠보로 장식되고 이토록 화려하고 장엄하게 묘사된 것은

과거 깨달은 근본 부처자리가 워낙 화려하고 아름답다라고 설명하는 것이다

 

다보탑의 용출의 의미

부처님께서 법화경을 설하고 계실때 다보탑이 땅에서 솟아 공중에  머무르고 있었다라는 뜻은

불성이 드러남을 뜻함으로 본각(本覺)의 시각(始覺)을 뜻한다

 

 

 

이 때 시방의 여러 부처님들이 각각 모든 보살들에게 말씀하였다.

「선남자들아, 내가 이제 사바세계의 석가모니 부처님 계신 곳으로 갈 것이며, 아울러 다보여래의

보배 탑에 공양하리라.』이 때 사바세계가 변하여 청정하여지니, 유리로 땅이 되고 보배나무로

장엄하였으며, 황금으로 노가 되어 여덟 길에 경계를 쳤으며, 여러 마을과 부락과 성시와, 바다

강산 시내 숲 덤불들이 없고, 큰 보배 향을 사르며, 만다라 꽃이 땅에 깔리고 보배 그물과 보배

휘장을 그 위에 덮고 보배 풍경을 달았는데, 이 회상의 대중만은 그냥 두고 여러 천상 인간

사람들을 옮겨서 다른 국토로 보내었다.

 

----------------- 중략 ---------------------

이 때 석가모니불은 분신 부처님들이 다 모여 와서 각각 사자좌에 앉음을 보았고,


또 여러 부처님들이 다 함께 보배 탑을 열고자 하심을 듣고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공중에 올라가

 머무시었다. 모든 四부대중이 일어서서 합장하고 일심으로 부처님을 뵈옵고 있었다.

이 때 석가모니 부처님이 오른 손가락으로 七보탑의 문을 여니, 큰 소리가 나는 것이 마치 잠겨있는 자물쇠를 제치고 큰 성문을 여는 것 같았다.


46. 이 때에 회상에 있는 대중들이 보니, 다보여래께서 보탑안에서 사자좌에 앉으셨는데,

전신이 흩어지지 아니한 것이 선정에 드신 듯 하였고, 또 「거룩하시어라 거룩하시어라, 석가모니

부처님이 이 묘법연화경을 통쾌하게 말씀하시므로 내가 이 경전을 듣기 위하여 여기에 왔노라.」

하심을 들었다.

 

이 때에 四부대중들은 과거의 한량없는 천만억 겁 전에 열반하 신 부처님이 이렇게 말씀함을 듣고

처음보는 일이라 찬탄하면서 천상의 보배 꽃 무더기로 다보 부처님과 석가모니 부처님 위로 흩었다.


그 때 다보 부처님이 보탑 속에서 자리의 반을 나누어서 석가모니 부처님께 권해드리시며 이렇게 말씀하였다. 『석가모니불이시여, 이 자리에 앉으십시오. 』석가모니 부처님이 탑 속으로 들어가 반을 비켜놓은 자리에서 결가부좌 하시었다.

 

이 때 대중들은 두 여래께서 七보탑 속에서 결가부좌하고 사자좌에 앉으심을 보고 이렇게 생각하였다.

「부처님 자리가 높고 머오니, 바라건대 여래께서 신통한 힘으로써 우리들도 허공에 있게 하옵소서.」즉시 석가모니불이 신통한 힘으로 대중을 이끌어 허공에 있게 하고, 큰 음성으로 四부대중에게 포고하였다. 『누가 능히 이 사바세계에서 묘법연화경을 널리 말하겠느냐. 지금이 바로 그 때이니라. 여래는 오래지 않아서 열반에 들 터인데 이 묘법연화경을 부촉함이 있으려 하느니라.』이 때 세존께서 이 뜻을 펴시려고 게송을 말씀하였다.

 

 

** 문광스님의 법화경 설법중에서의 말씀들

 

* 석가여래의 분신환집(分身環集)과 삼변정도(三變淨土)

석가여래의 분신부처님은 바로 우리자신이다. 즉 모든 생명 모든 사림이 부처님이라는

본불(本佛)사상,인불사상이다

삼변정도는 즉 불국토를 뜻한다. 본래 청정불이라는 뜻이다

 

 

 

문광스님께서 법화경을 설하여 마치시며 도반들에게 써주신 '본불'

 

 

* 다보여래와 석가여래가 한자리에 앉음의 뜻

 

적문 ,즉 역사적인 차원에서의 해석은 과거불인 다보여래와 현재불인 석가여래가 만남을 뜻하지만

본문,즉 궁극적인 차원에서의 해석은 법신불과 화신불의 합일을  뜻한다

 

이전에 이미 깨달아져있던 내 마음속의 다보부처가 솟아올라와

나와 한 몸이되어 일치될때가 바로 견성의 순간이다

즉 내가 깨달아 화신부처가 되어 스스로 오른손가락으로 다보부처의 문을 열어야 한다 

 

임제선사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속에서 다보부처가 튀어나와 수미산 꼭대기에 닿아야한다'

 

 

 

 

 

불국사 2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