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409-10 제주 올레,오름기행 04편 올레 7코스 돔베낭길~법환포구
110409-10 제주 올레,오름기행 04편 올레 7코스 돔베낭길~법환포구
새벽첫 비행기를 타고 내려와서는 하귀-애월 해안도로를 거쳐
더마파크,저지오름, 생각하는 정원,유리의 성,오설록 차박물관,수월봉을 거쳐
올레 7코스 일부를 걷기 위해 6코스의 종착지이자 7코스의 시작점인 외돌개로 왔다
굳이 올레길을 찾지 않더라도 제주 서귀포 일원을 방문하였다면
외돌개에서 돔배낭길 까지는 필수 코스라 할 만한 절경이다
오후 5시부터 올레길을 걷기시작하여 해가 질때까지 최대한 걸어보려 하였으나
다음날 새벽 일출 촬영일정을 생각하여 결국 법환포구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서귀포 외돌개
제주에서 내가 최고로 좋아하는 풍경중에 한 장면이다
서귀포 앞바다에는 숲섬 문섬 범섬등이 차례로 있어 올레길을 걸으며 바다를 바라볼때
다체로움을 준다
외돌개에서 동쪽으로 보이는 문섬
외돌개는 대장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외돌개와 문섬
봄꽃의 색상이 찬란하다
올레 7코스는 바다올레라 시원한 조망이 일품이다
특히 외돌개에서 돔베낭길까지는 나무데크로 잘 조성되어 노약자도 천천히 걷기에
괜찮다
7코스 내내 조망되는 범섬
범섬은 사방이 절벽으로 조성되어 그 포스가 남다르다
유채꽃이 만발하였다
환상의 올레 7코스 돔베낭길
작년 4월 지금과 같은 길을 걷고 있었고
너무도 좋아서 내년에 다시 오마고 약속했던 길이다
바다의 반대편인 산등성이엔 봄의 노랑과 초록이 한창이다
돔베낭길 전경
유채꽃과 범섬
해거름의 늦은 시각이었지만 드문 드문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진다
범섬과 유채꽃과 돔베낭 올레길
돔베낭길이 끝나는 길에서 바다쪽 올레길이 다시 열렸다.
바닷가 바위들을 밟고 가는 길이라 다소간 위험하다
바닷가 올레길에서 보는 범섬
이런 바닷가 바위를 밟고 길을 이어나간다
사진을 가만히 보면 바위에 그려진 파란색 올레길 표지가 보인다
주상절리대를 지난다
주상절리 육각기둥들이 떨어져 나간 자리가 선명하다
이미 떨어져 나와 바닷물에 씻긴 육각형 바위들
파도가 멋지게 휘몰아치는 주상절리대는 중문의 컨벤션센터 앞이고
여기는 가끔씩 바닷물이 들어오는 7코스 올레길의 주상절리대이다
주상절리대에서 떨어진 육각형의 바위들을 밟으면 길을 이어나간다
험한 바다 돌길이 끝나고 수봉로로 이어진다
대륜동 해안 올레길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속골로 넘어가는 징검다리,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맑은물 사이로 징금다리가 놓여있다
수봉로 가는 길
제주올레 제7코스를 걷다 보면 다소 생소한 이름의 길과 돌다리를 만날 수 있다.
서귀포시 법환동 해안경비대 초소 인근에 있는 “수봉로”와
강정동 풍림리조트 인근에 있는 “수봉교”가 그것 이다.
제주올레 제7코스를 만들던 2007년 11월 말, 개척하던 중 더 이상 길을 이어나갈수 없어
깊은 고심에 빠져 있었다.
그런 와중에 탐사팀 자원봉사자 “김수봉”씨가 직접 공물해안 길 인근 동물들만 지나다니던 길을
삽과 곡갱이로 한 삽 한 삽 사람이 다닐 수 있게 계단을 만들어 트면서부터 올레길이 완성되었다.
올레개척자인 김수봉씨의 이름을 따서 수봉로와 수봉교로 명명하였다
이 수봉로를 통해 끊어져있던 속골과 공물해안이 연결되어
이 아름다운 올레를 걸어갈수 있게 된것이다.
해안가 유채와 범섬
해안가 백련초와 범섬
늦은 오후 해거름에 이 한적한 바닷가 길을 걷는 행복이란..!!
7코스를 거꾸로 걸으시는 부부 두분을 만나 간단히 인사하고 지나친다.
안녕하세요!
네,안녕하세요!
부부: 많이 가셔야겠네요
나: 발 닫는데 까지만 가려구요.
마을 주민들이 부르던 지역의 이름들을
설명과 함께 표지판으로 설치해놓았다
드디어 법환포구에 다다랐다
일몰까지 조금의 시간이 더 있었지만
저녁과 내일의 일정이 있어 오늘 하루 일정을 여기서 마감한다
법환포구 '놀멍 걸으멍' 가게에서
음료수 한잔을 사서 마시며 택시를 불러달라고 하여
다시 외돌개로 왔다
서귀포 네거리 식당 064- 762-5513
저녁은 갈치조림으로..
숙소로 가서 하루를 쉬고 내일 아침 일찍 성산에서 일출을 찍을 예정이다
5편 성산일출봉 일출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