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28 서울성곽 02 성북 혜화문(동소문)에서 동대문까지 - 낙산코스
110828 서울성곽 02 성북 혜화문(동소문)에서 동대문까지 - 낙산코스
서울성곽길중 가장 아름다운 낙산 성북구간이다
낙산의 팔각정에서 보는 안산-인왕산-북악산-북한산 파노라마
안산과 인왕산
북악산
북악에서 북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북한산 보현봉과 오른쪽 끝 백운대 인수봉
두 장으로 보는 파노라마
흥덕이 밭
낙산 아래 동숭동에 있던 밭
병자호란때 인조가 삼전도에서 항복한 뒤, 효종(당시 봉림대군)이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 심양에 있을때
따라가 모시던 나인 흥덕이라는 여인이 심양에 있으면서 채소를 가꾸어 김치를 담가서 효종에게 날마다
드렸는데 볼모에서 풀려 본국으로 돌아온 후에도 이 흥덕이의 김치 맛을 잊을 수가 없어
이에 효종은 낙산 중턱의 채소밭을 흥덕이에게 주어
김치를 담가 대궐에 대게했다하여 낙산에 '흥덕이 밭'이라는 지명이 전해진다
상징적으로 흥덕이 밭을 일부 재현해 놓았다
다시 한번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인왕산을 담고선..
서울에서 거의 유일하게 남은 달동네라 할 수 있는 이화동과 충신동 골목길이다.
예쁜 거리 그림으로 유명세를 타는 곳이기도 한 이곳은 재개발을 앞두고 있다.
실핏줄 같은 길에 아기자기한 계단과 비탈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이화장이 바로 인근에 있다
얼마전 1박2일 종로구편에서 이승기가 찾았던 이화벽화마을이다
낙산공원은 동대문에서 바로 차로 올라갈 수도 있다
서울성곽의 흥인지문 동대문이라고 불리운다. 보물 제1호
다른 4대문의 이름은 숭례문,돈의문,숙정문인데 비해 동대문만 흥인문이 아니라 흥인지문(興仁之門)이다
서울의 좌청룡에 해당하는 동쪽의 낙산(駱山) 이 너무 낮고 풍수적 기운이 약하다고 해서
산의 능선 모양새를 나타내는 갈 지(之)자를 동대문의 이름인 흥인문에 추가해서
흥인지문(興仁之門)이라 하여 비보(裨補)를 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는
서울 남쪽의 관악산이 화기(火氣)가 있다고 하여 그 불기운을 막는다고 산꼭대기에 작은 연못을 팠다.
화산(火山)인 관악산이 늘 마음에 걸려 남대문 앞에 인공적 연못을 만들어 두었는가 하면
불기운은 불기운으로 막는다고 하여 '숭례문(崇禮門)'의 현판은 다른 4대문과 달리 세로로 달았다
서울을 화마에서 600년간 지켜온 숭례문이 몇년전 한 사람의 치기어린 행동으로 어이없이
화마에 스러졌다
동대문을 끝으로 2시간여의 답사를 끝내고
다시 차를 세워둔 한성대 입구역으로 전철로 이동하였다
성북동 왕 돈까스 촌
성북동 왕 돈까스를 포장하여 들고선 성북동에 온 김에 길상사를 들렀다 가기로 하였다
3편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