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418-29 09편 인도 바라나시 - 겐지스 강가의 저녁 힌두의식
080418-29 09편 인도 바라나시 - 겐지스 강가의 저녁 힌두의식
2008년 4월 23일 (수) 네팔-인도여행 6일째
새벽에 룸비니를 보고 인도 바라나시로 출발
9시간 버스를 타고난 후 사르나트(녹야원)에 도착 사르나트 박물관을 본 후
바라나시 도심으로 들어와서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바라나시 호텔 로비
바라나시의 우리가 묵은 호텔에서 환영 꽃다발을 목에 걸고서
겐지스강(겅가)의 가트들을 조각한 호텔 장식물
바라나시 호텔 수문장과 함께
금새 자기의 친구라고 떠들어댄다
호텔의 경비는 삼엄할 정도다.
총을 들고 있다.
주민들은 호텔에 함부로 접근조차 할 수 없다.
관광객을 보고는 나오라고 멀리서 유혹의 손짓을 해보인다
릭샤는 자전거에 앉는 의자를 설치한 탈 것이다
릭샤를 타고서 40 여분을 달려 겐지스강(강가)의 다샤스와메드 가트로 가서 일몰후에 열리는
힌두교의 저녁의식인 아르띠 뿌자를 보는 일정이다
릭샤를 타고 달리면서 보는 바라나시 골목풍경
할일없는 소떼들은 거리의 곳곳에 늘려있다
자동차,오토바이, 오토릭샤,릭샤,자전거,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한데 엉키면서도 나름대로 질서가 있나보다
릭샤를 타고 가면서 보는 바라나시 거리풍경
거리는 매연으로 인해 복면처럼 코와 입을 막은 사람들이 많다
삼거리의 가운데 위치한 교통정리대위에 서있는 교통경찰
거리의 상점과 사람들
여기 저기 소떼들
드디어 골목을 벗어나 큰 길로 들어섰다
복잡한 가운데도 요리조리 사고나지 않고 잘도 피해 달린다
소들은 무리지어 아무리 빵빵대어도 비켜나는 법이 없다
잠시도 쉴 틈없이 울려대는 경적소리와 매연, 나뒹구는 쓰레기,소떼,소배설물,그 중에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
네팔과 인도를 경험한 6일째 여행이지만 가장 인도스럽다는 바라나시의 한복판에서는
다시금 혼란스럽다
해가 거의 지고 있어 카메라의 반응이 너무 느리다.
릭샤를 타고 가면서 찍는 사진이라 대부분이 흔들려 나온다
이런때는 차라리 동영상이 보다 더 현장감을 전달할 듯하다
야채 노점상들
교통경찰 아저씨
드디어 겐지스 강(인도 바라나시에서는 겐지스강을 현지말로 '강가'라고 한다)의 가트에 도착했다
'가트' 란 강가(겐지스강)와 맞닿아 있는 계단을 뜻하는 말로 바라나시에는
약 100 여개의 가트가 조성돼 있다
대표적인 것은 빤치강가 가트, 마나까르니까 가트, 다샤스와메드 가트,하리시찬드라 가트,아시 가트등이다
우리는 힌두교의 저녁 일몰 제사의식인 아르띠 뿌자가 거행되는 바라나시의 중심가트인
다샤스와메드 가트로 왔다
대나무 우산이 나열되어 쳐진 곳이 아르띠 뿌자가 거행되는 곳이다.
뒤로 강가(겐지스강)이 보인다
강가의 가트에도 소떼들은 유유자적 돌아다닌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어디든 먹는 장사가 제일 좋은 것 같다
간식거리를 파시는 분
가트의 소떼들
겐지스강의 가트를 제대로 보려면 보트를 타야한다.
조금 있다가 우리가 탈 배들
우리가 내려온 가트 옆 부근 벽에 적혀있던가트의 이름이다
'만만디르 가트'라고 적혀있는데.. 돌아온 후 여기 저기 자료를 뒤적여도 겐지스강의
100 여개의 가트중 어디쯤인지 찾을 수가 없다
드디어 보트를 타고선 겐지스강 유람을 떠난다
우리가 내려온 바라나시 강가의 중심가트로 막 아르띠 뿌자가 시작되고 있는
다샤스와메드 가트
배는 겐지스강의 하류로 향해 마나까르니까 가트로 향한다
마나까르니까 가트는 바라나시를 상징하는 가트로
특히 이곳 화장터는 규모도 크고 오래돼
많은 운구 행렬이 줄을 잇기로 유명한 가트다
매우 신성한 곳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힌두교인들은 이곳에서 화장된 뒤 강가에 뿌려지면
영원히 다시 태어나지 않는다고 믿는다.
밤에도 화장터의 불길은 꺼지지않는다.
가까이에서는 사진촬영이 절대 불가하다고 한다.
배에서 한참을 지켜보다가 뱃머리를 돌려 다시 강 상류로 향한다
보트는 다시 탄 곳으로 되돌아와 선상에서 힌두교 일몰의식인 아르띠 뿌자를 본다
매일 오후 해가 지고 나면 강가 여신에게 바치는 제사의식인 아르띠 뿌자가 거행된다
5-7명의 브라만 사제에 의해 집전된다
디아(Dia)
나뭇잎을 실로 꿰어 초를얹은 단순한 물건으로 강가에 띄워 소원을 비는 용도로 쓰인다
관광객을 태운 보트를 누비고 다니며 짜이를 파는 사람
보트를 탄채 아르띠 뿌자를 보고 있는 사람들
갠지스 강의 가트쪽 강물은 떠내려온 공양구 디아와 이런 저런 쓰레기들로
깨끗하지 않다
디아를 만들어 파는 사람
가트 계단에 앉아 흐르는 겐지스강을 보고 있는 사람들
보트를 타는 사람, 보트에서 내린 사람들로 가트는 항상 북적인다
보트에 앉은 채 아르띠 뿌자를 관람하고 있는 사람들
힌두교 일몰 의식 - 아르띠 뿌자
강가(겐지스강) 여신에게 바치는 일몰 제사의식
아르띠 뿌자 동영상이다
브라만 사제들에 의해 경건하게 의식이 집전된다
호텔로 되돌아 가기 위해 가트를 통해 빠져나가는 길
다샤스와메드 가트
가트 가운데는 동냥하는 이들로 가득하다.
다음날 새벽 겐지스강의 일출을 보기 위해 여기를 다시 왔을때
이들은 이자리에서 먹고 자고 하였다
다시 대기하고 있던 릭샤를 타고 호텔로 되돌아 가는 길
밤의 바라나시를 제대로 본다
시신을 화장하는 화장터에서 죽음이 아니라 삶이 무엇인지 느끼게 되듯이
혼돈의 극치속에서 우주와 인간 삶의 질서를 느낀다는 것은 비약일까?
이방인이 걸어간다면 잠시 잠깐도 한눈을 팔 수가 없을 것같다
매연과 잠시도 끊임없는 경적소리
인도중에 가장 인도스럽다는 바라나시의 밤 도로풍경이다
쓰레기 더미와 소
다시 릭샤를 타고선 호텔에 도착
일행들과 현지 맥주를 간단히 한 잔씩 하고선
새벽에 일어나 룸비니부터 사르나트(녹야원)까지 9시간 버스를 타고선
녹야원 박물관을 보고 바라나시 강가 가트를 본 길고 긴 네팔 인도 6일째 일정을 마무리한다
내일은 겐지스 강 일출을 보러 또 다시 새벽에 일어나야 하는 일정이다
10편 겐지스강 일출편 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