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미얀마

101026-1102 미얀마 14편 마하간다용 수도원 아침탁발공양

관오덴짱 2012. 4. 25. 15:03

101026-1102 미얀마 14편 마하간다용 수도원 아침대중공양

 

미얀마 여행 4일째

 

몽유화에서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로 돌아와서 만달레이 최대의 명문 수도원인 마하간다용 수도원의

아침 탁발공양의식을 참관했다

 

 

 

만달레이 마하간다용 수도원에는 천 여명이 넘는 수행자들이 비파사나등을 수행하는 곳인데,

천 명이 넘는 수행자들이 한꺼번에 탁발공양하는 경건하면서도 놀라운 탁발공양의식이 유명한 곳이다.

 

 

비가 오는 가운데 마하간다용 수도원의 탁발공양을 참관하기 위하여

각 나라의 여행객들이 삼삼오오 수도원으로 모여든다

 

 

 

 

 

 

수도원의 담장에는  경전의  문구를 돌에 새긴 수많은 석판이 걸려있다

 

 

공양시간이 되기전에 미리 둘러본 수도원 내부 공양간에는 
아침 공양을 준비하고 있다

 

 

미얀마에서는 수행자들이 하루의 일과를 탁발로 시작한다. 이른 새벽부터 9시경까지 발우를 들고 집집마다 음식을 탁발하러 다니는데 오후불식이므로 낮 12시가 넘으면 식사를 하지 않는다.

탁발승은 탁발한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없다. 보시한 사람들이 주는 대로 먹어야 한다.

 


원래 스님들은 마을로 탁발을 나가야 하는데 이 곳 수도원에 계신 스님들 수가 1천여명으로

워낙 많다보니  수도원에서 공양을 해결한다. 대신 재가신자들이 수도원에 와서 공양을 준비한다.

 

 

 

미리 기본적인 찬은 상위에 올려진다

 

 

1천여명의 스님들이 공양하시는 공양간

 

 

마하간다용 수도원의 스님들께 공양하기 위해선 거의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뒷 쪽에 세워진 칠판에는 수개월 동안 기다리다가 오늘의  공양을 보시하게된 보시자들의

명단이 씌여져 있다.

 

한국을 포함한 수많은 나라의 사람들이 앞다투어 보시를 하는데 적어도 6개월은 기다려야

된다고 한다

 

 

 

그저 우리가 보기엔 가난하게만 보이는 미얀마 사람들 조차도 보시하는 일은 일상이며

행복으로 여기는 탓에, 미얀마 부호들 집 쌀독에 쌀이 떨어져도 수도원 쌀독에는

쌀이 떨어지잖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수도원 스님들이 들어오시길 기다리는 우리 순례팀 일행분들

 

 

커다란 발우를 들고 들어오시는 동자승들

 

 

각국에서 온 공양의식 참관자들

 

 

흰 옷의 스님은 신쀼의식을 치런지  얼마않되는 아기스님이시다

 

미얀마는 우리나라와 달리 수행자의 출가와 환속이 자유롭다.

정식으로 비구계를 받고 철저히 계를 지키는 영속적인 수행자도 많지만, 어릴적 신쀼 의식(출가의식)을 통하여 사원에 들어가 수행자들과 함께 공동생활을 체험한 미얀마 사람들은 사회생활을 하다가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삭발을 하고 단기출가자가 된다

일생 2-3번의 단기출가를 하게 된다고 한다

 

 

 

 

 

 

 

 

 

수도원 건물에서 공양간으로 걸어오시는 스님들은 빗속에모두 맨발이다

 

 

 

맑은 날은 마당 가운데 줄을 서지만 비가 오니

처마밑으로 줄을 셨다

 

 

 

공양간으로 들어서는 스님들

 

 

 

 

 

 

 

 

 

오늘의 보시자들은 밥을 퍼서 스님들의 발우에 담아드린다

 

 

 

 

 

스님들께 공양하는 수개월을 기다린 오늘의 보시자들

 

보통 한끼 식사에 일인당 2천원정도의 비용으로 1천여명의 스님들께 공양하려면

전체 2백만원정도의 비용이 든다고 한다

 

 

드디어 쇠망치로 쇠뭉치를 두드리는 소리로 공양시작을 알린다

 

 

탁발공양하시는 마하간다용 수도원 스님들

 

 

.

 

 

두껑 덮은 발우를 들고

 탁발 공양 의식은 시작된다.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앞마당이지만 놀라울 정도로 조용하다.

이토록 경건하고 아름다운 식사시간이 또 있을까?

말 그대로 공양이다

 

 

밥을 퍼서 스님께 공양하는 보살님

 

 

 

 

어린스님들과

 

 

청년스님들

 

 

 

 

 

 

 

 

 

신쀼의식을 치런지 얼마되지 않은 어린스님들은 온통 호기심이 가득하다

 

 

 

 

 

 

 

모자를 쓴 외국 어린이들도 오늘의 보시자로

빵조각을 나누어 드리며 배식을 돕고있다

 

 

 

 

 

 

 

 

 

하루 유일한 한끼 식사를 위한 기나긴 행렬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조용하고 질서정연하게 이루어진다.

 

 

 

 

 

 

 

 

 

 

 

 

 

 

 

공양간에 먼저 들어오신 스님들은 좌정을 하고 기다린다

 

 

 

 

 

 

 

 

 

 

 

 

 

 

 

 

 

 

 

스님들의 탁발행렬을 끊어서는 않된다라고 들어서 행렬을 통과하여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서 있었더니 오른쪽에 계시는 노스님이 이를 보시고선 일부러 행렬을 끊으시면서

들어가 보라고 손짓을 해주신다

 

 

 

 

공양간 안에서 스님들 공양하시는 모습

 

 

 

신쀼의식(출가의식)을 치런지 얼마되지 않으신 스님들은 따로 모여 공양을 한다

 

 

 

 

 

 

 

 

 

 

 

어린나이에 출가하여 수도원 생활을 하시는 어린스님이 애처로워 보이기도 하고 대견해 보이기도 한다

 

 

 

 

 

 

공양간 창틀에 올려진 경전

 

 

 

한편에선 공양간을 나서고

 

 

한편에선 아직도 공양이 계속되고 있다

 

 

큰스님들의 식탁엔 기본찬이 좀 더 차려져 있다

 

 

오른쪽에 앉으신 스님이 만하간다용 수도원 원장스님이시다

 

순례자들중에서 따로 수도원에 보시하시는 분의 정성을 모아 어린스님이 쟁반에 받쳐들고

공양을 올리고 있다

 

 

수도원 원장스님께서는 바나나등 몇 가지를 보시자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수도원 벽의 경전을 새긴 석판들

 

 

 

 

마하간다용 수도원

 

 

 

 

 

 

 

 

 

 

기숙사로 돌아가시는 스님들

 

 

너무도 아름다운 모습들이다

 

 

 

 

 

마하간다용 수도원을 나서며

 

 

비가온 이라와디 강변의 모습이다

 

 

 

 

 

 

 

 

 

 

 

가게 앞의 아이

 

 

 

 

 

15편 마하무늬 파고다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