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421 15편 인도 오르차
080421 15편 인도 오르차
북인도 관광일정
뉴델리 도착 --> 네팔 카트만두 비행기 이동 카트만두 관광
네팔 카트만두 --> 네팔 포카라 비행기 이동 포카라 관광
네팔 포카라 --> 네팔 룸비니 버스 7시간 이동 룸비니 순례
네팔 룸비니 --> 인도 사르나트 버스 9시간 이동 사르나트 순례
인도 사르타트 --> 인도 바라나시 버스 30분 이동 바라나시 관광
인도 바라나시 --> 인도 카주라호 비행기 이동 카주라호 관광
인도 카주라호 --> 인도 오르차 4륜구동 지프 4시간 30분 이동 오르차 관광
인도 오르차 --> 인도 잔시기차역역 4륜구동 지프 30분이동 아그라로 향함
인도 잔시 --> 인도 아그라 기차 이동 아그라 관광
인도 아그라 --> 인도 자이푸르 버스 이동 자이푸르 관광
인도 자이푸르 --> 인도 뉴델리 버스 이동 뉴델리 관광후 한국으로
오늘의 일정은 위의 일정 중 다음과 같다
인도 카주라호 --> 인도 오르차 4륜구동 지프 4시간 30분 이동 오르차 관광
인도 오르차 --> 인도 잔시 기차역 4륜구동 지프 30분 이동 아그라로 향함
카주라호 호텔에서 2박한 후 오르차로 떠나는 날 아침 요가강습을 신청하였다
일행 중 3명만 아침 일찍 나와 잠시 요가를 배웠다
나는 요가보다 기념사진이 급해 삼각대 설치한 카메라로 왔다 갔다하고
요가 선생님의 이에 상관없이 자세를 시범해 보여주신다
뻣뻣한 몸을 잡아주시고
카주라호 호텔에서 요가 선생님과 기념촬영
인도에서 인디언이란 말이 정작 어울리는데
여태까지는 미국에서 쓰는 인디언이 훨씬 우리에게 친숙하게 느껴졌었다
가이드가 마련해온 3대의 지프차에 가방을 올려메고
카주라호에서 오르차, 그리고 기차역이 있는 잔시까지 이동할 예정이다
카주라호 출발 오르차로 향하는 길이다
두마리 물소가 이끄는 우차
사리를 걸친 여인들
이발소에서 면도하는 사람
오르차 가는 길
휴게소
휴게소의 기념품들이 카주라호 사원의 조각을 닮아 남녀의 성행위의 모습을 노골적으로 넣었다
인도 카마수트라 - 고대부터 인도에서 만들어진 성지침서
통행료를 받는 곳
잔시까지 21 Km로 멀지 않다.
오르차는 잔시보다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도로를 막고선 고장 수리중
드디어 4시간 반의 이동 후 '오르차'에 도착한다
오르차의 상징 '제항기르 마할'이 우리를 반겨준다
인도의 숨은 비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오르차는
교통의 요충지 잔시와 인도의 핵심 볼거리 중 하나인 카주라호
사이에 있는 인구 2천명 가량의 작은 마을이다
짙은 녹음이 우거진 숲과 자그마한 강과 손바닥만한 경작지들이 드문드문 보이는 정감있는 풍경이
인상적인곳. 외진 풍경과는 달리 마을 곳곳에 중세의 10 여개의 궁전과 사원들이 여기 저기 산재해 있어
별난 재미를 주는 곳이다
중세적 환영과 특유의 한적함이 특징인 곳이다
이런 것들이 어우러져 오르차는 인도의 그 어느곳보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마을이며
숨은 비경의 하나인 곳이다
쉬시 마할
제항기르 마할의 부속 건물로 현재는 호텔로 개조되어 부설 레스토랑이 운영되고 있다
제항기르 마할 Jehangir Mahal
오르차의 유적지 중에서 가장 훌륭하고 거대한 건물로
1600년 초 당대의 마하라자였던 '비르싱 데오'가 반란에 실패한 왕세자 '살림'을 위행 지은 궁전으로
총 5층, 132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형적인 ㅁ 형 건물로 입구에 들어서면 거대한 중앙 정원으로 연결된다
1층 회랑에 다양한 테마의 문양들이 새겨져 있다
1602년 무굴제국의 수도였던 아그라에서 악바르 황제에 반기를 들고 아들인 '살림'왕자가 반란을 일으겼다
반란은 4 개월만에 실패로 끝나고 '살림'왕자는 오르차로 숨어들어 당시 오르차 분델라 왕조의 마하라자인
'비르 싱 데오' 는 '살림'왕자를 숨겨주었다
3년후 1605년 악바르 황제가 죽고 '살림' 왕자가 왕위를 이어 '제항기르'가 되면서 제항기르의 비호속에
오르차의 분델라 왕조는 더할 수 없는 최고의 전성시대를 맞이한다
당시 오르차에는 55개의 궁전과 성 사원들이 지어졌다
이후 제항기르가 죽고 '샤 자한'이 왕위에 오르자
오르차의 마하라자 '비르 싱 데오'는 마지막 도박으로
스스로 반란을 일으켰으나 당시 13세의 황제에게 패하여 완전히 멸망하게 되었다
정문에 양쪽으로 서 있는 코끼리 상
오르차라는 지명의 뜻은 숨어 있는 지역 은둔의 땅 이라는 의미다
철저히 파괴되어 400년간 숨어있었다는 뜻도 되지만
사람이란 함부로 나서지 말고 은둔할 때를 알아야 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한다
궁전의 조각상들
멀리 사진의 가운데로 '차투르부즈 만디르' 사원이 보인다
제항기르 마할에 올라 바라보는 한적하기 그지없는 오르차 마을의 풍경은
많은 여행자들이 오르차 여행의 최고의 경험으로 손꼽는 것이다
제항기르 마할의 옥상에는 수많은 돔들이 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인도 궁전의 독특한 모습이다
들어오는 입구에서 마주보고 있는 돔이 '살림' 왕자의 침실이었다고 한다
제항기르 마할에서 내려다 보는 오르차의 한적한 풍경
아래에 보이는 건물들은 17세기 오르차 최대 번성시기에
제항기르 마할에 부속되거나 독립되어 지어진 50 여개의 궁전 중 하나다
각각의 돔 아래에는 거처인 방이 있거나 쉴 수 있는 정자가 있다
돔아래 위치한 각 방에는 작은 창문을 통해 바람이 들어오게끔 설계되어 있어
바깥의 40도를 넘는 따가운 날씨에도 방에서는 제법 시원하다
제항기르 마할의 옥상에서 바라보는 궁전의 멋진 모습
ㅁ 형 광장의 한 가운데는 아래로 들어가게 파져있다
제항기르 마할 내부의 우물로 비가 오면 빗물을 받아 이용했다고 한다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1층에서 바라보는 제항기르 마할 성벽
각 방의 천정의 문양
방의 벽에 그려진 문양
제항기르 마할의 입구로 다시 나와서
부속된 다른 궁전의 모습이다
오르차 마을
오르차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한적한 곳에 위치한 호텔에서 점심을 먹었다
우리 일행을 환영차 나오시는 분
호텔 로비
아까 피리를 불며 우리를 환영해 주시든 분을 닮은 신상
인도의 주식인 난 [ naan ]
밀가루로 만든 둥글고 평평하게 생긴 빵으로, 중앙아시아에서 유래되었다.
씹는 맛이 쫄깃하면서 담백하다. 인도 북부 지방에서는 주식으로 먹는다.
인도식 수프인 달이나 커리 등에 찍어 먹거나, 난 위에 다른 요리를 올려 싸서 먹는다.
원래는 인도의 전통 화덕인 탄두르에서 굽지만, 오븐을 이용하기도 한다.
난과 비슷한 빵으로 차파티가 있다. 밀가루를 반죽하여 화덕에 굽는 것은 같지만,
난은 이스트를 넣어 반죽을 발효시키는 데 반하여 차파티는 이스트를 넣지 않는다.
또 밀가루도 난은 정제된 마이다를 사용하기 때문에 정제하지 않은 아타를 사용하는 차파티보다 고급이다.
어제 머룰렀던 카주라호 호텔에서 만난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 아침으로 하신 한국쌀로 만든 밥
이 팀은 한국쌀과 김치 밑반찬을 아예 가지고 와서 현지 요리사를 고용해
한국음식을 먹고다니시며 인도 관광을 하셨다
네팔 포카라에서 단체 장염이 걸린 경험으로는 이 방법도 좋을 것 같다
아침으로 하신 밥을 우리 일행을 위해 가이드가 얻어 놓았다. 덕분에 오랫만에 한국쌀로 만든 밥을 맛봤다
호텔에 계시는 분과 함께
호텔 바로 옆에 위치한 오르차의 락쉬미 나라얀 만디르
오르차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 찾는 이가 거의 없는 조용한 사원이다
사원 안에는 17-19세기에 그려진 벽화들이 있다고 한다
사두와 어린 소녀
오르차 시내로 나와서 기차역이 있는 잔시로 향한다
오르차를 지나서 잔시로 나머지 30여분을 달린다
잔시 기차역
뉴델리에서 아그라를 거쳐 잔시로 기차가 지나가며 잔시에서 카주라호 바라나시로 옆으로 이어지기에
교통의 요충지다
기차를 기다리는 가족들
기차 타러오는 가족들
시크교도인 군인은 군인보자대신 평소하는 각진 터번을 그대로 쓰나보다
기차 플렛폼
플렛폼까지 소들이 돌아다닌다
잔시 기차역의 짐꾼 아저씨
두개를 이고 캐리어 한개 정도 끄는 건 기본이다
오르락 내리락 계단이 많아 우리는 가방을 맡기고 편하게 따르나 조금 미안한 마음이다
계단을 내려가는 짐꾼 아저씨
잔시에서 아그라까지 우리가 타고 갈 기차
기차안에서 우리 일행
이 사진 촬영을 끝으로 내가 주력으로 들고간 캐논 G5 카메라가 랜즈가 움직이지 않으며 고장이 나버렸다
가이드는 너무 많은 촬영을 해서 그렇다고 카메라도 쉬어야 한다고 약을 올린다
비상용으로 하나 더 들고간 컴팩트 기종의 캐논으로 남은 아그라 자이푸르 델리 관광때
촬영을 마저 할 수 있었다
이후에도 이때 난감했던 생각을 하며
해외에 나갈때는 카메라를 2-3개씩 메모리는 가급적 충분히 가지고 다니며
혹 일행중에 고장나거나 모자란 메모리를 빌려주며 여행한다
9일씩 여행하다 보면 일행중에 카메라 문제가 항상 발생하기 때문이다
기차역 주변의 사람들
기차에서 만난 인도 아저씨
아침에 카주라호에서 4시간 짚차를 타고 오르차로 와서 제항기르 마할을 구경하고선
잔시로 와 다시 기차로 아그라를 향하는 길이다
잔시에서 아그라는 기차로 2시간 30여분이 소요된다
드디어 아그라 역에 도착
아그라 역의 짐꾼 아저씨는 더욱 파워풀하다
양 팔에 캐리어를 각각 올리셨다
아그라 기차역
도착한 아그라 호텔 로비에서는 인형극을 공연하고 있다
16편 인도 아그라 타지마할 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