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크로아티아 발칸

140903-11 발칸 동유럽 01편 오스트리아 그라츠 01 구시가지 무어인젤 쿤스트하우스

관오덴짱 2014. 10. 1. 15:25

140903-11 발칸 동유럽 01편 오스트리아 그라츠 01 구시가지 무어인젤 쿤스트하우스

 

 

 

 

그라츠[ Graz ]

 

오스트리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수도 빈(Wien)에서 남서쪽으로 약 200km 정도 떨어져 있다.

슈타이어마르크(Steiermark)주의 주도이며 무어(Mur)강 변에 위치한다.

   

 

 

 

 

그라츠의 아침풍경

 

9세기에 건설한 도시로 슬라브어 그라데치(Gradec)에서 유래한 '작은 요새'라는 뜻이다 

무어(Mur)(도나우강의 지류) 양쪽 기슭에 시가지가 전개되며,

헝가리와 슬로베니아로 통하는 교통의 요지이다.

 

 

 

 

그라츠는 교육 문화의 중심지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6개의 대학과 4만 여 명의 학생들이 있다.

중부 유럽에서 가장 보존이 잘 되어있는 것으로 알려진 구시가지는 1999년에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록되었다.

 

 

 

 

14세기 후반에는 레오폴드 합스부르크왕가의 지배를 받았으며 1718세기에 무역의 중심지가 되었다.

 

1797년 나폴레옹 침략시 그라츠는 끝까지 저항하며 막아냈지만 정작 빈에서 황제가 항복하는 바람에

점령당하게 되었고 프랑스군은 다시는 그라츠가 저항하지 못하도록 슐로스베르크에 있던 요새와

성벽을 폭파하였다

    

 

 

또한 그라츠는 영화배우 출신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문열의 소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하다.

    

 

 

시 왼쪽 기슭에 있는 슐로스베르크산(해발고도 475m)에 성터와 산꼭대기에 그라츠의 상징으로 알려진 16세기의 유적인 시계탑(Uhrturm)과 종각이 있다.

 

옛 시가지에는 르네상스양식의 주청사 란트하우스와 15세기의 갑옷과 무기가 전시된 박물관으로 사용중인

중세 무기고(Landeszeughaus) , 15세기에 건립한 바로크양식의 잔크트아이기디우스 대성당을 비롯하여

페르디난트 2세의 묘 와 에겐베르크성 등이 유명하다.

 

그라츠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은 무어인젤(Murinsel)은 무어 강 위에 떠있는 길이 50m, 넓이 20m의 구조물로 2003년에 완공되었다.

 

지멘스(Siemens)나 다임러 크라이슬러(DaimlerChrysler)등 유명한 기업들의 본사와 지사들이 있으며

1906년부터 해마다 그라츠 가을 박람회(Grazer Herbstmesse)를 개최해 20만 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찾아온다.

 

 

 

 

 

대성당쪽 구시가로 들어가는 문

 

 

 

 

 

 

 

 

 

 

 

 

오페라하우스

 

 

 

 

 

 

 

 

 

 

합스부르크가의 레지던스(왕궁)

 

 

 

대성당과 마주붙은 곳에 위치한 합스부르크가의 레지던스(왕궁)

 

 

 

 

A.E.I.O.U.는 합스부르크의 황제 Friedrich III (1415-1493)의 상징적인 로고다.

그라츠는 Habsburg 저택 중 하나 였다.

    

 

 

 

A.E.I.O.U.

 

 

 

 

 

 

 

 

 

 

 

A.E.I.O.U.

 

 

 

 

 

 

레지던스의  안뜰에 1499-1500년에 만들어진 이중 나선 구조로 만들어진 독특한 계단이 나온다.

막스밀리안 1세 재위 시절 건설되었는데 건설자가 누구인지는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

    

 

 

 

이중 나선계단 입구

 

 

 

 

 

 

 

 

 

 

 

이중나선계단 

양쪽에서 오르다 한곳에서 만나고 다시 양쪽으로 벌어지는 재미있는 구조다

 

 

 

 

 

 

 

 

 

 

 

 

 

 

 

 

 

대성당 Cathedral

 

15세기에 건립한 바로크양식의 잔크트아이기디우스 대성당

 

 

 

 

 

 

 

 

 

대성당 내부

 

 

 

 

 

 

 

 

 

 

 

성당의 장식은 고딕 양식과 바로크 양식을 도입한 것이며 , 이곳에 있는 파이프 오르간은 1978년에 만들어진 최근의 것이지만 5354개의 파이프와 73개의 오르간 연주손잡이가 인상적이다

 

 

 

 

 

 

 

 

 

 

 

 

 

 

지금은 성당 전면에 엷은 노란색이 칠해져 있지만 예전에는 전명 가득 화려한 그림이 장식돼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다 사라지고 '신의 재앙' 이라는 제목을 가진 그림정도만 남아 있을 뿐이다

유리를 덮어 보존하고 있는 이 그림에는 1480년 그라츠의 처참했던 역사가 담겨져 있다

그때쯤 그라츠는 터키의 공격, 메뚜기떼의 습격으로 인한 휴작, 또 목숨을 앗아가는 무서운 전염병인

흑사병의   유행이라는 전대미문의 위기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었다

 

이 모든 것이 신이 내린 재앙이라 생각한 사람들은 용서와 화해를 비는 의미에서

그림을 그리며 기도를 드렸다고 한다

 

 

대영묘 (Mausoleum)

 

 

 

페르디난트 2세와 그의 부인의 무덤이 있는 곳으로 합스부르크 가의 가장 중요한 묘지라고 한다.

설계는 이탈리아 궁정 예술가 Giovanni Pietro de Pomis가 맡았다.

 

 

 

St. Giles를 모시는 성당이며, 1438-1464 동안 왕궁의 성당으로 쓰기 위해 프레드리히 3세의 지시로 건설되었다.

 

 

 

 

 

대영묘의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그라츠 신학대학교 교정

 

 

 

교정 안뜰에 눈사람 설치 예술품이 있다

 

 

 

 

반대편 건물 꼭대기에 있는 시계탑이 있는데...

눈사람이   자기가 녹은 물에 비치는 이 시계를 바라보며 녹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

 

 

 

 

 

 

 

 

 

 

 

 

레지던스(왕궁)과 대성당을 보고선 구시가지로 더 들어간다

 

 

 

에데거-탁스(edegger-tax bakery) 

 

1569년 개점한 제일 오래되었다는 제과점. 예전에는 왕실에 제과를 납품하는 가게였다.

 

 

 

제국 시대때부터 먹기 시작한 과자류인 SissibusserlKaiserzwieback이라는 비스킷을 맛볼 수 있다.

 

 사가지고 왔는데 다들 맛이 고급스럽다고 했다

 

 

 

 

 

 

 

 

 

 

 

 

그라츠 구시가지  슈포르가세 (슈포르거리)

 

 

 

 

 

그라츠 시청사 와 중앙광장

1823년에 지어진 건물로 구시가지에선 가장 최신건물

 

 

 

 

 

 

 

란트하우스 Landhaus and Landeszeughaus (armory) in Graz

 

란트하우스는 시민회관을 의미한다.

이 곳의 회랑에 둘러싸인 이탈리아 르네상스 풍 안뜰이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탈리아 사람 도메니코 델랄리오(Domenico dell'Allio)1557-1565년 동안 만들었다.

    

 

 

 

 

란트하우스 우물

1589-90년에 만들어진 우물로 청동으로 만든 기둥과 지붕이 있다.

2007년 복원 과정에서 원래 우물에는 색칠이 되어 있었다는 것을 밝혀냈다.

 

 

   

 

 

우물 장식

 

 

 

 

 

지붕 꼭대기에는 그리스 신화에서 조난자를 보호하는 바다의 요정(님프), 네레이스가 조각되어 있고 포도덩굴 모양으로 장식되어 있다. 네 개의 기둥 바닥에는 사티로스(Satyr)가 새겨져 있는데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남자의 얼굴과 몸에 염소 다리와 뿔을 한 숲의 신이다.

 

 

 

 

 

 

란트하우스는 원래 가운데 입구와 시계탑을 중심으로 대칭되게 설계되었지만, 몇 차례에 걸쳐

왼쪽 부분을 확장하게 된다. 그래서 지금은 시계탑을 중심으로 왼쪽이 더 긴 형태가 되었다.

 

 

 

 

 

 

 

 

 

 

 

 

 

 

 

란트하우스 안뜰의 조각품

 

 

 

 

시청사 옆에 위치한 중앙광장

중세시대부터 시장이 섯던 중심지로 그라쯔를 운행하는 모든 트램은 이곳을 지난다

 

광장 가운데에는 요한 대공 기념비가 있다

 

 

 

 

 

그라츠를 가로지르는 무어(Mur)

 

 

 

무어인젤[인공섬]

 그라츠를 가로 질러 흐르는 무어강에 만들어진 다리 역할을 겸한 문화 공간. 원형극장, 어린이 놀이터, 카페 등이 있다.

 

 

2003"유럽 문화 수도"로 지정되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공섬과 쿤스트하우스가 지어졌다.

 

 

 

 

 

 

 

 

 

무어인젤[인공섬]

 

 

 

무어인젤은 위에서 보면 양손을 맞잡고 있는 모양으로

강의 이쪽과 저쪽으로 단절된 곳을 연결하는 화합을 뜻하는 건축물이다

 

 

 

 

 

 

 

 

 

 

무어인젤 내부의 까페

 

 

 

 

 

 

 

 

쿤스트하우스 그라츠 [ Kunsthaus ] 2003

 

그라츠 최대의 현대 미술 전시장으로, 중세풍의 건물들 위에 불시착한 우주선 같은 모양의 독특한 외관이 인상적이다. 친근한 외계인(Friendly Alien) 이라는 애칭으로 불리운다

 

 

 

현대미술관인 쿤스트하우스는 오스트리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그라츠가 2003년 유럽의 문화도시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지어진 건축물이다

 

 쿤스트하우스는, 하얀 사각 건축물 형태인 일반적인 미술관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푸르스름한 색을 띠고

반짝이는 외형에 하얀 점들이 박혀 있는 무정형 구조물이다.

 

콜린 포니어(1944년생)와 피터 쿡(1936년생)이 컨템포러리 양식으로 설계 건축하였다

 

 

 

쿤스트하우스의 외형은 철근 콘크리트의 기본 구조 위에 굴곡지고 투명한 푸른색 계열의 아크릴판으로

장식되어있다..

내부는 흰 회반죽과 철망으로 꾸며졌다. 변형된 백파이프 모양과 비슷하다고 평가되기도 하는

볼록한 유기적 형태의 쿤스트하우스는 무어강() 옆에 세워졌다.

 

 

 

실내의 갤러리는 자동보도(步道)를 통해 연결되며, 지붕의 구멍을 통해 자연광이 스며들어온다.

건축 외형은 밤이 되면 표면에 비춰지는 이미지와 영화 덕분에 생동감이 넘치는 모습으로 변모한다.

 

 

 

슐로스베르크에 올라서 바라보는 무어강가에 위치한 무어인젤과 쿤스트하우스

 

 

 

무어인젤

 

 

 

쿤스트하우스 전경

 

 

 

 

쿤스트하우스는 독특한 스타일, 풍부함, 장식적인 화려함으로 감싸져 있고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건축물이다.

 

    

 

 

 

 

 

 

 

 

오스트리아 그라츠 02편  슐로스베르크 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