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이집트

090501-09 이집트12 - 카이로의 밤

관오덴짱 2009. 7. 21. 11:42

 090501-09 이집트12 - 카이로의 밤

 

 

090507(목) 룩소르--> 카이로로 비행기 이동하여

               카이로 외곽 기자 피라미드.스핑크스 카이로 시내등 관광후 저녁

 

 

동네에서 진행되는 이슬람식 장례식

 

오전 피라미드 오후 카이로 시내 관광을 모두 끝내고선 저녁을 먹은 후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에서 열리는 빛과 소리의 쇼 (옵션)를 보기 위해 기자로 다시 이동

 

 

빛과 소리의 쇼 홍보용 전광판

 

기자의 피라미드 입구에 도착하자.. 어떻게 된 일인지 버스를 정차시키지 않고 전부 돌려보내고 있었다.

 한참 시간이 지난후 가이드가 파악하고 전달해준 상황은..

 

오늘 저녁 피라미드에서 결혼식이 있다고 했다. 그 행사로 인해 '빛과 소리의 쇼'의 오늘의 행사는

전부 취소되었다고 한다. 예약을 하고 말고는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한다.

결혼식은 대통령의 친척쯤 되는 사람의 딸의 결혼식이라고 한다.

 

세상에나..!!

얼마든지 미리 알려줄수 있는 상황인데.. 현지여행사에서도 감쪽같이 몰랐다니..

보안을 위해 미리 알리지 않고 ..당일날 현장에서 알린다고 하니..기가 막히다.

 

이러면서도 하는 말이 " 인샬라!!" -'신의 뜻대로' 라고 한다.

 

 

                                                                라이언 브릿지 전경

 

다시 호텔로 돌아오는 버스에서는 일행들의 무거운 침묵만 흘렀다.

몇 일간의 여행기간내내 별 탈없이 잘  지내다가 예상치 않은 문제가 생긴 것이다. 

현지 가이드는 내일 알렉산드리아 갔다오고  저녁 시간에 공연보고  밤 12시 30분 비행기 타면 되니

내일 공연보는 걸로 하자고 우리를 달랜다.

 

호텔 근처에 와서..

나일강변에 있는 카이로의 최대의 번화가인 '라이언 브릿지'를 구경하러 잠깐 내리게 했다.

 

나는 카이로의 밤을 느끼기 위해 따로 혼자 호텔로 들어가겠다고  가이드의 양해를 구하고 버스를 내렸다. 

 

 

 

라이언 브릿지의 사자상

 

 

 

제법 높은 사자상까지 올라가 사진 찍는 젊은 친구들이 많다

 

 

 

 

카이로 나일강변의 멋진 호텔들

 

 

 

카이로 타워

상이집트의 상징인 연꽃 모양을 모티브로 하였다

 

 

 

 

 

나일강의 펠류카와 카이로 타워

 

강변의 펠류카(큰 배는 바람의 힘으로만 갈 수 없으니까 동력선이다)는

알록달록 휘황한 네온으로 손님을 맞이한다.

 

 

카이로타워와 유람선

 

 

 

 

 

 

 

 

 나일강변 라이언 다리 근처는 카이로의 시원한 밤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아이를 데리고 산책나오신 가족에게 아이를 찍어도 되느냐고 허락을 구했더니

흔쾌히 허락해주신다

 

 

이쁘신 아이엄마와 딸

 

  

 

 

아이가 크면 엄마만큼 이뻐 질것같다.

 

 

강변의 화려한 펠류카 선착장으로 내려가 봤다

 

 

배 한척에는 손님이 가득하여 막 출발할 듯하다.

 

 

 

유람선을 탈 거냐고 묻길래.. 그냥 나일강변의 사람들과 좀 더 어울리고 싶어서

안탈거라고 말하고선.. 

 

 

펠류카(유람선) 직원들

 

 

이 친구는 카메라를 보고선 엄첨 힘자랑을 하는 포즈를 취한다.

 

 

계속 근육자랑하면서 이것도 찍어라 저것도 찍어라.. 포즈 취하느라 바쁘다.

 

 

 

배 위에 있던 직원들이 다 모였다

 

 

 

다시 나일강변 산책로를 걸으며..

 

 

걷다가 만난 소년

 

 

내 사진도 부탁하여 찍어달라고 했다

 

 

자기 가족들 사진을 다 찍어달라며 부탁한다

 

 

바로 옆에 계시던 할아버지까지 모시고 와선 가족사진

 

 

할아버지와 손자

 

 

할아버지께서 사진을 보내줄 수 있냐고 하셔서 이메일을 알으켜 달라고 했더니

이메일을 알려 줄 수 있다고 하셨다.

 

 

 

 

 

영어를 쓰실 수는 없으셨는지 내가 이메일 적어 달라고 건넨 종이를

가운데 있는 분께 건네니.. 겨우 겨우 적으시는 주소가 이메일이 아니라 그냥 본인 주소를 적어주셨다.

 

그러면서 얼마를 기다려도 좋으니 사진을 꼭 좀 보내달라고 하신다.

 

컴퓨터 이메일과 주소는 다르다고 한참을 설명하였더니.. 이해를 하셨는데.. 많이 미안했다 

 

집에 와서 현상하여 국제우편으로 보내드렸다. 제대로 받으시기나 하셨는지...

 

 

 

손자인 소년사진

 

 

 

 

 

좀 더 걷다가 만난 일행들 중 한 분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깐  이 친구  엄청 반가워하면서

 자기가 지금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며

들고 있던 노트를 보여준다

 

 

노트 오른쪽에는 ㄱ ㄴ ㄷ ㄹ..등 한국어 자음 모음이 적혀있고 왼쪽에는 '감사합니다'등 연습한 글씨가

적혀있다

 

 

즉석에서 자기가 글씨를 써 보이겠다며 왼쪽에 '감사합니다'라고 쓰고있다

 

한국말 열심히 배우라고 말해주고선, 카이로 정말 멋있다고 말하니 여행 잘 하라고 말한다

 

 

가족과 같이 나온 아이

역시 허락받고 사진을 찍자  엄마가 얘는 사진만 찍으면 기도하는 포즈를 취한다면서

깔깔 웃는다

 

 

누나

 

 

 

네온들이 참 화려하고 멋있어 보인다

 

 

나일시티

 

 

 

 

 

 

어린 아가들

 

 

아이 둘만 찍자  다른쪽 부모가 왼쪽 큰 아이도 올려서 같이 찍으라고 하신다

 

 

 

 

 

 

한참을 갔다가 길을 잃을까봐 다시 되돌아 오면서 아까 손주와 같이 사진찍었던

사진을 꼭 보내달라고 하셨던 할아버지를 다시 만났다.

 

 

사진을 보내달라는 말씀은 더 않으시고.. 그냥..  반가웠다. 여행 잘하라고 당부하시는게

꼭 우리 시골의 정인 듯 하여 정말 짠하게 느껴졌다

 

 

친구들과 모여 있던 이 청년은 친구를 모델로 그림을 그리던 중이었다.

정말 잘 그린다고 칭찬하니 자기가 그린 그림들을 보여준다 

 

 

이 그림이 지금 작업 중이었던 그림

 

 

건너편에 앉아 계셨는데.. 지금 보니 위 그림의 모델이셨는지..?

 

 

젊은 청년들

 

 

인상에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또 다른 친구들 일행

 

 

콧수염이 멋졌던 친구와 끝까지 담배를 물고 있던 친구

 

 

 

같이 어울려서..

콧수염이 멋있다고 칭찬해줬다

 

 

 

다시 라이언 다리로 되돌아 와서

 

 

 

한 밤이 되어도 나일강의 네온은 꺼질 줄 모르고.. 나일강변은 젊은 연인과 산책하는 가족

함께 친구들 일행들로 북적 북적한다

 

 

 

 

친구들과 함께 나왔다는 젊잖은 분들

 

 

 

 

 

함께 한 장

 

 

지나가다가 내가 위의 사람들과 사진 찍는 걸 보더니

당신과 사진 한장 찍고 싶다고 해서 같이 한장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자기는 쿠웨이트에서 왔다고 한다.

잠깐 발음을 못 알아 들었더니..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사이의 조그만 나라라고 설명한다.

 

 

 

 

 

 

젊은 친구 일행들

 

 

 

 

 

 

 

친구들과 함께 나와 참으로 여유로와 보이시던 분들

 

 

 

아빠의 무등을 탄 꼬마

 

 

거리에서 음료수를 만들어 파는 아저씨네 가게

 

사람과 함께 찍으려고 허락을 받았더니.. 사진 찍으라 해놓고 본인은 안찍겠다고 하신다.

 

 

 

 

카이로 오페라 하우스

 

 

카이로 지하철 입구

 

 

오레라 하우스 야경

 

11시쯤 된 도로의 주변 차들은 정말 무서울 정도로 속도를 내어 달린다.

횡단보도를 통해 길을 건너도 잠시 양보를 하거나 멈춰서는 차들은 없다.

눈치를 보아 다른 사람이 건널때 묻어서 한꺼번에 건너는 수밖에 없다.

 

여기서는 교통사고가 나서 사람이 죽거나 다쳐도.. 일이 잘 않되어도

모든게 그냥 " 인샬라(신의 뜻대로...!!)"다

 

 

 

 

우리가 묵은 쉐라톤 호텔 야경

 

 

호텔 앞의 택시들

 

 

 

 

호텔 쉐라톤 카이로

 

 

호텔 방에서 찍은 나일강변의 카이로 야경

 

 

 

 

 

13편 알렉산드리아 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