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060715 전라도기행 첫날(1)-진안군 마이산 풍혈냉천 순창고추장마을

관오덴짱 2006. 7. 16. 20:43

 

 

060715  토요일 새벽6시조금 못되어 출발하였으나 하늘의 구름이 심상치않다,

단단히 비를 맞을 각오를 하고 비가 오면 천천히 일정을 조정하기로 하고 예정된 남도기행을 떠났다.

 

전북진안을 가기위해 대전까지 내려가면서 중간중간 앞을 가리는 거센비구름을  만나 뚫고 지나갔으나 이 비가  강원중부를 중심으로 물폭탄을 내린 사실은 나중에야 알게되었다.

 

아이러니하게 우리는 장마구름을 지나 전라도를 여행하였으며 비가 한차례씩 쏟아지긴 했지만 장마가끝난 후덥지근한 날씨속에 지냈고 사흘 여행후 우리가 올라올때에는 장마전선이 남하하여 우리가 다니던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한다.

 

수재를 당한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먼저 전하고 싶다.

 

 

 

 

 

마이산을 접근하면서 본 마이산 전경.

 

마이산의 남부주차장에 더욱 접근하게 되면 마이산의 이런 전경을 더 이상 볼 수가 없게 된다.

그나마 도로 주행중 잠시 세워서 한장 찍은게 위안이다.

 

높지않은 마이산은 풍화작용이 활발히 진행중이며 사진의 왼쪽이 숫마이봉이며 오른쪽은  암마이봉이 다. 기이한 모양은 산을 돌면서 시시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탑사전경

마이산 남부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약 1.5KM정도 평범한 길을 걸어들어가면(차량이 다닐수는 있으나 길이 협소하여 입구에서 차량을 통제함) 탑사를 만나게 된다.

 

대웅전 뒤로 보이는 것이 천지탑

1930년경 이갑용이라는 처사가 이 탑들을 세웠다고 전해진다.

 

주차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상가지구에서 식사를 하면 주인장이 탑사까지 태워다 주기도 한다.

 

 

 

 

탑사 대웅전을 오르는 길에 암마이봉 절벽을 타고 위로 위로 뻗은 능소화

 

 

 

 

위의 능소화 옆에서 만난 다람쥐는 재빠른 동작으로 다니면서도 능소화를 몇입 베어물며 포즈를

취해주었다.

 

 

암마이봉 절벽을 타고 위로 위로 뻗은 능소화

 

 

 

 

탑사 대웅전 오르는 길. 마이산에 돌탑들이 세워진 후 대웅전이 생기면서 탑사가 조성되었다고 한다

 

 

 

 

 

 

대웅전 위에 위치한 천지탑

 

요즘은 와우정사나 몇 몇 기타 사찰에서도 위의 돌탑을 본 딴 탑들이 있기도 하다.

 

 

 

 

 

암마이봉의 풍화작용(타포니 현상)

 암마이봉은 굵은 자갈에 세멘을 섞어 발라논 벽면같다. 큰 자갈이나 바윗돌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다가 떨어져 나가면 여기 저기 듬성 듬성 구멍이 생기고.. 나머지 벽면들이 또 없어지고.. 

 

 

 

 

 

암마이봉의 타포니 현상

 

 

탑사를 구경한 후 탑사입구로 내려와 숫마이봉을 오르는 길로 4백미터쯤 올라가면 갑자기 거대한 코끼리 모양의 봉우리를 만나게 되는데 여기가 숫마이봉 봉우리다

 

 

 

 

 

 

 

은수사

 

 

은수사 대웅전과 어마한 숫마이산 봉우리

 

 

 

 

은수사에서 내려오면서 본 탑사전경과 왼쪽 절벽의 능소화

 

 

 

 

 

 

탑사에서 남부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길에 있는 호수 '탑영제'

오리배가 띄워져 있다.

 

 

 

 

 

무진장 여객

 

 덕유산이 있는 무주군과 진안군 장수군은 전라북도의 내륙오지에 속하는 편이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얼마전까지도 한 선거구이었고 ..이름하여 '무..진..장'

 

이제는 대전-진주-통영 고속도로가 시원스레 개통되어 접근하기가 훨씬 편리해졌다.

 

 

 

 

여행매니아의 준비물.

캐논 G3를 주무기로 하고 여분 베터리(용량이 커서 하루에 두개면 하루종일 켜놔도 되지만..)

캐논 S50은 보조무기로 하지만 요즘은 둘째딸이 가지고 다니면서 아빠의 절반정도는 찍는 편이다.

메모리는 가능한 충분하게.

2기가 두개 1기가 세개  그전에 주력으로 쓰던 512  256은 이제는 갈아대기가 귀찮을 정도다.

 

이번 2박3일 여행에서 내가 3기가  약 3천장정도  둘째딸이 절반쯤 찍은 것 같다. 

 

 

주력기종인 캐논 G3는 항상 화질에서 (욕심에 못맞춰) 불만스럽긴하다. 대체 기종을 고민중.

 

 

진안군을 여행하기전 인터넷 홈피 진안군청- 문화관광포털로 안내책자를 부탁하였더니

친절하게 우편으로 보내주었다.

 

요즘은 여행지 이름만 치면 각종 정보가 어지러울 만큼 많이 검색되므로 정보를 수집하기는 어렵지

않은 것 같다.

 

각각 여행하시는 가족들의 좋아하는 성향이 다르므로 개인에 맞는 코디는 본인이 직접하는 것이

가장 좋을 듯하다. 

 

 

 

진안군의 또 다른 명물 풍혈냉천 중 풍혈

 

 

깊지 않은 산의 옆 벽에서 찬 공기가 년중내내 뿜어져 나온다. 벽에 걸린 온도계는 섭씨 8-9도를

가리키고 있다.

 

 

 

풍혈은 개인이 관리하는 지 벽의 옆에 온통 고무통과 판매용 수박 음료수등이 어지러이 놓여

벽 옆에 서보기도 어렵고 퀴퀴한 냄새도 나는 것 같아 오래있지는 못했다.

 

 

풍혈냉천 중 냉천

 

 

냉천약수가 흘러나온 물을  받아 발담그게 해 놓았는데.. 처음 2-3분쯤 견딘후에

재차 아이들과 내기를 하며 오래견디기 시합을 했을때는

30초도 견디기 어려울정도로 시린기운이 뼈에 사무친다.

 

시설은 좀 열악한 편이지만 재미로 들러긴 괜찮은 편이고

언제 VJ특공대같은 프로그램에 소개된 적이 있는 것 같다.

 

막내아들은 순천만 갈대밭에서 게를 잡은 것과 냉천에서 발오래 담그기 시합한 것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한다.

 

 

 

냉천약수

 

 

진안군 일정을 끝내고 국도로 임실을 거쳐 순창 고추장 마을로 왔다

 

 

 

 

순창 고추장 마을

 

한적한 마을에 전통한옥이나 양옥마다 '누구네 할머니'라고 적혀있는 집들이 있는 마을이다.

마당에 고추장 장독들이 가득한 집도 있고.

 

 

 

고추장용 조그만 메주들이 주렁주렁 달린 전통한옥집에 들어가 한참을 사진을 찍고는

소고기고추장과 보리고추장 고추장장아찌등을 한 통씩 사고는 순창 강천산으로 향했다

 

 

2편으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