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태국

120121-25 치앙마이 골든트라이앵글 04편 고산족 마을 골든트라이앵글

관오덴짱 2012. 1. 30. 23:03

120121-25 치앙마이 골든트라이앵글 04편 고산족 마을 골든트라이앵글

 

 치앙마이 3박 5일중 3일째 

오늘은 치앙마이를 벗어나 치앙라이- 골든트라이앵글로 가는 날이다

치앙마이에서 3시간울 꼬박 올라가야 골든트라이앵글에 도착할 수 있다.

도착후 라오스로 들어가 1박을 하고선 다시 치앙마이로 오는 일정이다 (대부분 여행사는 당일로 내려온다)

 

여행속에서 또 다른 1박2일의 여행을 하는 날이다

 

 

태국의 중학교

학교 교정에는 학생들이 타고 등교한 스쿠터가 가득하다

 

 

 

 

 

 

왓째디루앙

 

본당 뒷편에 위치한 태국 최대의 사리탑

 

1401년에 건립된 높이 90M의 째디로 1545년 치앙마이를 강타한 지진으로 윗부분이 파손된 채

60M 높이로 남아있다. 하지만 째디 중앙의 4면불은 고스란히 보존돼어 있다

 

어제 선데이마켓 구경하면서 들러서 야경을 감상했던 곳이다

 

 

 

 

본존불을 모신 곳으로 오르는 계단 양쪽으로는 머리가 9개인 나가신이 양쪽으로 조각되어있다

힌두문화의 소산으로 불교와 습합된 양식이다

 

 

 

 

태국스님과 제자

 

 

 

 

 

 

본당의 부처님

 

 

 

 

 

 

1월이라도 평균기온이 23도가 넘으니 모내기가 한창이다

 

치앙마이 도심 한가운데 있는 왓째디 루앙을 보고 난후 버스는 2시간을 넘게 달리고 달려서

 

 

 

치앙라이 조금 못 미쳐 백색사원에 도착하였다

 

 

치앙라이 백색사원  왓 롱쿤Wat Rong Khun


 

사원 전체가 흰색으로 지어져 화이트 템플(White Temple)  이라고도 하며,

왓 롱 쿤은 태국의 아티스트인 찰레름차이(Chalermchai Kositpipat)가 설계하고

 


 1997년부터 짓기 시작하여 아직도 짓고 있는 곳으로 부처의 순수함을 흰색으로 표현한

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이라 불린다.

 

 

 

사원으로 향하는 다리를 둥글게 지은 것은 부처의 윤회사상을 뜻하며,

 지붕 위의 코끼리, 나가, 백조, 사자 등 네 마리 동물은 각각

지구, 물, 바람, 불을 상징한다.




 부처님을 만나러 가는 본당의 길 좌우에

지옥의 의미라는 좀 무시무시한 느낌이 드는 손의 표현은

불교의 지옥계에서 나온 아비규환을 뜻한다고 한다

 

 

 

 

물에 비친 잔영이 이쁜 백색사원

 

 

백색사원안의 또 다른 명물 - 황금 화장실

 

 

외부만 보고는 또 다른 전각으로 착각할 정도로 화려하게 꾸며진 황금화장실이다

 

 

 

황금 화장실 내부

각 방마다 실내화가 가지런히 놓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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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라이를 지나 골든 트라이앵글에 도착하기 전에 고산족들을 볼 수 있는 민속촌에 들렀다

실제 고산족은 차로 몇시간..그리고도 산으로 몇시간을 가야만 만날수 있다

 

이 중 대표적인 몇 부족을 산에 집을 짓고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실제로 살게하면서 민속촌을 꾸몄다

 

 

 

목에 링을 한 고산족으로 유명한 카렌족의 링

 

 

그 무게는 자그만치 3.5Kg 이나 된다.

요즘은 이런 쇠 파이프 종류보다 조금 가벼운 것을 사용한다고 한다.

 

어릴적 부터 링을 조금씩 감기 시작하여 나이가 듦에 따라 점점 링을 늘린다고 한다.

 

실제로는 목이 길어지는 것보다 쇄골이 링의 무게로 인해 쳐져서 상대적으로 목이 길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링을 할 경우 평생하고 다녀야 하며 링을 뺄 경우 머리무게를 지탱하지 못하여

죽을수 밖에없다고 한다

 

 

민속촌 입구에서 만난 고산족

 

 

 

 

 

 

머리에 예쁜 치장을 하는 아카족 아가씨

 

 

   아카족 촌장 할아버지

 

 

 

 

여기는 라후족 거주지

 

라후족은 발견당시 언어와 문화등이 한국인들과 비슷하다고 하여 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연구결과로는 고구려 패망후 당나라에서 유민들을 대거 끌고갔고 

이후 한족의 핍박으로 동남아까지 밀려서 태국 미얀마 라오스 등의 고산에서 살고 있는

고구려 후손이라고 밝혀졌다

 

 

 

 

언어는 한국어 문장구조와 아주비슷하며 실제 비슷한 단어들도 많다

 

생활양식으로는 인절미만들기, 어린이들의 공기놀이,비석치기(사방놀이)등이 거의 흡사하며

라후족은 안남미보다 찰진 밥을 좋아한다

된장과 백김치도 있다

 

 

그외도 어릴때부터 자수를 배우거나 혼수감으로 신랑옷을 만든다든지

음악과 춤이 생활속에 배여있는 점등도 조선족과 흡사하다

결혼할때 닭을 옆에 두고 결혼식을 하거나

'형사취수'의 풍습도 고구려후손임을 입증하는 증거가 되고 있다

 

 

 

라후족이 만든 대나무 컵

 

 

목을 길게하기 위하여 링을 하는 카렌족

 

 

 

카렌족 아가씨

 

 

카렌족에도 목에 링을 하는 부족과 그렇지 않은 부족으로 나뉜다

 

 

실제로 목이 길어지는 것보다

링의 무게로 인해 어깨와 쇄골이 내려앉으면서

목이 길어져 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목을 길게하는 것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야생동물로 부터 목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는 설과

이들이 숭배하는 신이 목이 긴 동물이라 그러하다는 설등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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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족 민속촌을 나와서는 태국 북쪽으로 마저달려 더 이상은 달릴수 없는

태국과 미얀마의 국경마을 메사이로 이동하였다

 

 

 

 

 

 

 

태국의 최북단 마을 메사이

가운데쯤 보이는 파란 지붕의 게이트가 미얀마와의 국경이다

 

 

 

 

 

 

미얀마는 비행기외에 육로 국경을 개방하고 있지않다

 메사이는 유일하게 육로이동이 가능한 태국과의 국경이다

 

 

 

 

 

메사이 시장

 

 

태국스님들도 장을 보러 나왔다

 

 

이름도 잘 모르겠는 과일들이 많다

 

 

태국과 미얀마의 국경 게이트

 

 

 

메사이에서 골든트라이앵글로 이동하여

마약박물관

 

 

마약 박물관 마당에 그려진 양귀비

 

 

 

양귀비 열매

 

 

마약왕 쿤사

 

태국 미얀마 라오스의 3개국 국경이 서로 마주 닿고 있는 골든트라이앵글은

근대사에 여러 큰 역사적인 사건들이 있었던 곳이며 우리와 무관하지 않다

 

장개석의 국민당이 국공합작이후 중국대륙에서 밀리면서 중국의 마지막 운남성에서 쫒겨내려와 

중국공산당에 괴멸을 당한곳이 이곳 골든트라이앵글이다. 이후 장개석의 남은 부대는 미얀마에서 태국으로 옮겨다니다가 많은 수는 대만으로 이동하였고 일부는 남아  미얀마, 태국에 중국인 마을을 구성하여 살고 있다고한다.

 

1950년에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미국의 지원하에 여기 골든트라이앵글로 부터

장개석의 국민당은 다시 한번 중국공산당과의 전쟁에 불을 지피지만 대세를 바꾸지는 못했다

 

 

중국의 공산화의 물결은 자연스레 이후 인도차이나반도의 베트남,미얀마,캄보디아의 공산화로 자연히 이어졌고 공산화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베트남 전쟁때는 중국으로 부터 베트남으로 군수물자가 건너가는 '호치민루트'가 되어

미군으로 부터 엄청난 폭격을 당했던 곳이기도 하다

 

결국 여기 골든트라앵글은 중국과 인도차이나반도의 공산화의 시작점이 되는 것이다

 

 

골든트라이앵글

가운데 메콩강을 두고 왼쪽의 부처상이 황금사원으로 태국땅

정면에 보이는땅이 미얀마 오른쪽 돔으로 보이는

라오스 이민국 건물이 라오스땅이다

 

 

 

이후 미국은 삼개국의 접경지인 골든트라이앵글에 '쿤사'라는 첩보원을 두게되지만 마약으로 점점 세력이 커지면서 한때는 어느 누구도 범접할수 없는 독자세력을  형성하게되었다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의 양귀비재배

 

비교적 최근 골든트라이앵글에 마약을 소탕하는 작전이 진행되면서

지금은 각 나라가 치안을 담당하는 안전한 지역이 되었으며 

특히 중국이 골든트라이앵글의 라오스 땅에 싱가폴보다 더 큰 면적의 경제특구를 지정하여 99년간 빌려쓰기로 계약하면서 34조이상을 투자하여 이제는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지역이 되었다

 

 

쿤사는 미얀마로 도피하여 75세까지 살면서 자연사하였다고 한다

 

중국의 공산화의 시작점이면서 인도차이나반도의 공산화 시작점이었던

골든트라이앵글은 이제 꺼꾸로 중국의 개방, 베트남의 개방에 이어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가 개방하였고 이제 지구상에 남은 미개방 공산주의

지역은 북한뿐이라고 하니 그 바람을 잠재울수는 없을것이라고 한다

 

 

 

라오스 목련도로 건너가는 배를 타는 선착장에서

 

나의 오른쪽으로 태국땅, 등뒤로는 미야마땅 , 강건너 왼쪽으로는 라오스땅이다

 

 

 

태국은 최접경지역에 전망대겸하여 황금사원을 지었다

 황금사원 바로 뒤의 언덕으로 올라가면 위의 그림엽서의 사진처럼

골든트라이앵글을 찍을 수 있다고 한다

 

 

 

강건너 라오스 지역의 카지노구역

 

중국이 싱가폴보다 큰 면적을 99년간 경제특구로 조차하였다

 

 

Welcome to Golden Triangle special economic zone!

 

 

 

라오스 이민국건물

 

오후 5시 40분에 배를 타고 6시가 넘지않게 라오스로 입경하였다

라오스.. 입국심사에 관리 한명 보이지 않아 이상하게 생각하였더니

중국 경제특구에 한국인으로 처음들어와 호텔을 짓고 사업하고 있는 한국사장 왈

공산주의 국가에다 최빈국.. 위로 부터 아래까지 부패하고 하여 행정이라고 제대로 되는것이 없단다

 

한국 사람들은 관광을 목적으로 입경하고 라오스 마을에 기부도 하고 하는 사람들이며

카지노하려고 온 사람들이 아니란걸 수차례 강조하여 한국사람들에게는 거의 절차없이 

들어오게끔 하였다고 한다 

 

 

 

 

 

중국이 골든트라이앵글 경제특구에 개설한 카지노

 

중국 본토 사람들이 실제로 오기도 하고 또한 온라인으로 실시간 카지노게임을 즐긴다고 한다

 

 

 

카지노 앞 분수쇼

 

 

 

여기는 라오스지만 중국의 땅이다.

중국사람들이 설을 맞아 비닐 가운데 연료에 불을 붙혀 풍등을 날리고 있다

 

 

 

풍등

 

 

 

작년설에 운남성을 가서 밤새 폭죽을 터트리는 바람에 잠을 못자고

음력설에 관리들이 전부 철수하여 관광지를 못들어가고 하여

음력설에는 중국을 가지않으려 하였으나

태국을 거쳐 라오스땅에 와서 결국 중국사람들의 음력설 행사를 본다

 

사진은 엄청난 양의 폭죽쓰레기

 

 

 

가이드와 몇 몇 사람들이 나와 맥주한잔 하며 꼬치구이를 즐겼다

 

 

 

옆자리에 앉은 중국사람들이 간단하 손동작의 게임을 하며 진 사람이 벌칙으로 술을 마시는 놀이를 한다. 그 모습이 참으로 재미있다

 

5편 종결편  라오스 국경마을의 어린이 편이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