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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13-22 스페인 01편 - 톨레도

관오덴짱 2013. 10. 18. 12:54

130913-22 스페인 01편 - 톨레도

 

2013년 9월 14일 토  둘쨋날

13일 밤 10시 40분 비행기로 출발하여 12시간 40분 비행끝에 14일 새벽 6시에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하였다.

 

 

 

 

호텔에 체크인을 한후 잠시 쉬었다가 마드리드 인근 톨레도로 향하였다 

 

 

톨레도는 3면이 타호 강에 둘러싸여 있으며, 스페인의 대표 화가중 한명인 엘 그레코가 톨레도에서 노년을

보낸 시절의 흔적이 남아 있는 도시다.

 

 

로마시대에 성채 도시였던 톨레도는 560년 서고트 왕국의 수도로서 크게 발전하였다

711년 이슬람 왕국에 의해 정복되었지만 이어 1085년 알폰소 6세에 의해 탈환되었다

 

그러는 동안 그리스도교도와 이슬람교도, 1492년 국외 추방 명령이 내려지기까지 유대교도들이

이 도시에 공존하며 살아왔다

 

 

 

따라서 톨레도의 문화는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의 세 문화가 융합되어 이루어졌으며,

특히 이슬람문화가 톨레도의 건축양식에 미친 영향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다

 

                               

                                               파라도르(Parador) 데 톨레도에서 보는 톨레도 전경

          

타호 강을 사이에 두고 맞은 편 남쪽에 파라도르가 있다.

타호강에 의해 3면이 둘러싸인 요새의 도시 톨레도의 멋진 풍광을 볼 수 있다

 

** 파라도르(Parador)

옛 궁전이나 성, 수도원,영주의 저택 등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건축물을 관리,보존하기 위해 운영되는

국영 호텔이다, 현재 스페인에는 92곳에 파라도르가 있으며, 중후한 건축물과 멋진 조망이 있는 곳이다

 

 

윗 사진의 왼쪽의 첨탑 건물이 카테드랄(대성당)

오른쪽의 도시의 정상에 우뚝 솟아 있는 성이 알카사르(Alcazar)다

 

 

어제 밤부터 새벽까지 스페인으로 비행한 그리고 또 마드리드에서 톨레도까지 달려온

피로가 단번에 사라지는 멋진 풍경이다

 

 

 

 

톨레도의 멋진 풍경을 화폭에 담고 있는 화가

 

엘 그레코는 벨라스케스, 고야와 함께 스페인 회화의 3대 거장으로 꼽힌다

그리스인 화가인 그는 톨레도를 사랑하여 1576년 이 도시로 와 죽을때까지 40년동안 여기서 살았다

최고의 걸작들이 톨레도의 여기 저기에 소장되어있다 

 

 

 

 

 

엘 그레코의 <톨레도 풍경과 지도>는 이 전망을 모티브로 그린 것이다

 

 

 

 

 

파라도르에서 보는 톨레도의 시내의 전경은 가히 환상적이다.

 

녹색빛의 아름다운 '타호강' 3면을 둘러싸고 있는 톨레도는 강과 언덕이 자연적 방어막을 형성하여 

험준한 요새로서도 돋보이는 곳이지만, 미적으로도 굉장히 돋보인다.

 

어머니처럼 톨레도를 부드럽게 감싸 안아 도는 타호강의 느린 물결은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톨레도란

도시의 모습을 상징하는 것만 같다.

 

 

 

언덕위에 펼쳐진 톨레도 시내의 전경들을 보면, 동쪽에 '알카사르', 중간의 '톨레도 대성당' 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고, 다른 건물들도 서로 잘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과시하고 있다.

왜 엘 그레코가 그토록 이 도시를 사랑했고, 이 도시의 전경을 멋진 그림으로 남겼는지 이제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톨레도의 아름다움에 감탄한 '미겔 데 세르반테스' 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세상 사람들이여~ 톨레도를 찬미할지어지다!"

 

 

 

                                                           

                                                        알카사르(Alcazar)

 

도시 고지대에 위치한 장방형의 요새

1538년 에 카를로스 1세가 낡은 요새를 개축하기 시작하였고 1551년 완성되었다

1936년 스페인 내란당시 프랑코파의 주준지로 인민 전선군과 격전을 벌였던 곳이다

현재는 내란박물관으로 개조되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톨레도 구시가지로 들어간다

 

 

 

 

성벽을 통과하여 언덕 높이 있는 시가지로 접근하기 위해 설치된 에스컬레이트를 번갈아 타고 오른다

 

 

 

3면이 테호강에 둘러싸인 천연 요새도시 톨레도

 

 

구시가지 언덕으로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오르며 보는 성 밖의 풍경

 

 

 

 

톨레도 구시가지

 

 

 

유태인지구

 

 

산토 토메 성당

 

무데하르양식의 호화로운 탑과 엘 그레코의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이 소장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한 성당

 

 

엘 그레코의 천재성이 유감없이 발휘된 걸작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

 

이 성당을 재건한 오르가스 백작의 장례식에 성 아우구스티누스와 성 스테파노가 지상으로 내려온 기적을 묘사한 것으로. 그림의 위쪽에는 천국에서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가 오르가스 백작의 영혼을 맞이하고 있다.

 

 

 

 

 

 

 

구시가지 골목 사이로 보이는 카테드랄의 첨탑

 

 

문을 열고 수녀님이 누군가 마중 나오셨다

 

 

 

 

 

 

톨레도 카테드랄(대성당)

 

스페인 카톨릭의 중심인 만큼 각지의 카테드랄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1227년 페르난도 3세에 의해 착공되어 1493년에 완공되었다

 

 

프랑스 고딕양식을 기조로한 장엄한 성당 안에는 조각과 회화등 수많은 종교 예술품이 전시되어있다

 

 


외부에는 대시계문, 면죄문, 사자문등 5개의 문이 있는데, 문마다 장식된 중후한 조각상과 조각이 압권이다

 

 

 

 

 

 

카데드랄의 일반적인 구조다

전체적으로 십자가 모양으로 생겼고 제단이 있고 뒤에 장식 칸막이가 있으며

익랑을 두고 건너편에 성가대석이 위치한다

 

 

 

톨레도 카테드랄(대성당)의 내부 구조다

 

 

 

제단이 놓인 카피야 마요르 Capilla Mayor (내진)

 

 

 

내진 뒷벽은 레타불로(장식 칸막이)라고 하는데

성서 등을 소재로 한 조각과 회화의 화려함에 절로 탄성이 흘러나온다

 

 

 

 

내진과 마주보고 있는 성가대석

 

 

 

성가대석에는 알론소 베루게테가 세밀하게 조각해놓은 그라나다 전쟁장면을 볼 수 있다

 

 

 

성가대석 양쪽으로 위치한 파이프 오르간

 

 

 

 

 

호두나무로 만든 의자들

 

 

성가대석 가운데 위치한 성모 마리아와 어린 예수상

성모마리아와 예수의 눈빛이 서로 마주치지 않게 설정되어있다고 한다

신과 인간이기 때문에 서로 마주보아도 시선이 마주치지 않게끔 하였다고 한다

 

 

 

 

 

 

 

Sala Capitular 참사회실

 

 

역대 주교들의 초상화

고야의 작품도 2점이 있다고 한다

 

 

 

참사회의실은 무데하르 양식의 아름다운 천장이 유명하다

 

 

 

중앙제단인 내진을 둘러싸고 있는 외벽의 뒤쪽에는 나르시소 토메의 작품

'트란스 파렌테'가 있다

 

 

 

 

천정에 만든 창을 통해 자연의 빛이 들어와 그곳에 조각되어있는 성모상과 천사상을 비춘다

 

 

 

 

 

 

 

 

 

 


 

 

 

옆에서 본 천장의 창과 그 창을 통해서 들어오는 빛으로 찬란하게 비추이는 트란스파렌테 조각상

 

 

성물실

 

 

십자가의 앞, 뒤로 각각 십자가에 메달린 예수상이 조각되어 있다

뒷면의 조각도 잘 볼 수 있도록 거울을 두어 비추어 보게 하였다

 

앞면에 새긴 예수상은 십자가에 메달린 후 살아있는 예수를 표현했고

뒷면의 예수상은 죽음이후의 예수를 표현했다

 

 

 

카테드랄의 면죄의 문

 

 

카테드랄 앞의 기타리스트

 

 

 

 

 

 

 

 

 

카테드랄 첨탑

 

 

 

 

 

 

톨레도 성을 나와서 시내에서 점심을 먹는다

 

 

적포도주에 소다수를 섞고 각종 과일등을 넣어 도수를 낮추어 시원한 음료로 마시는 상그리아 Sangria 와 빵 야채 올리브

 

 

얇게 저며 요리한 소고기

 

 

 

 

점심을 먹은 후 둘쨋날 오후 일정은 마드리드로 귀환하여 시내관광이다

 

 

2편 마드리드 시내관광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