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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8-0205 운남성기행 05편 여강 여강고성

관오덴짱 2015. 6. 19. 16:40

110128-0205 운남성기행 05 여강 여강고성





운남성 일주 9일



 

 

 

리장고성 [ 麗江古城(여강고성) 리장고대마을 Old Town of Lìjiāng ]

 

윈난성(云南省운남성 ) 리장시(丽江市, 여강시) 위룽나시족자치현(玉龙纳西族自治县,

옥룡납서족자치현)의 구시가지에 위치한 고성으로 대연진(大研镇)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란다.

 

 

 

 

리강(丽江, 여강) 중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역사문화명성 가운데 유일하게 성벽이 없는 고성(古城)으로

일설에 따르면 13세기 리장(麗江 리장/여강))의 세습 통치자인 토사(土司)의 성이 무씨(木氏 목씨)

성벽으로 둘러쌀 경우 ()’ 자의 의미처럼 세력이 약화 될 수 있다고 여겨 성벽을 쌓지 않았다고 전한다.

 

 

 

고성(古城)은 위룽쉐산[玉龍雪山; 옥룡설산] 밑 해발 2,400m 지점에 위치하며

풍경이 수려하며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유구한 역사와 문화적 명성(名城)을 가진 소수민족의 고성(古城)이다.

 

 

 

리장고성은 나시문화(纳西文化, 납서문화)의 정화(精华)이며,

또한 송원(宋元) 이래에 형성된 역사와 풍모를 완전하게 보전하고 있어

국가역사문화명성으로 지정되었고 1997UNESCO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여러 문화전통이 조화롭게 섞여 빼어난 옛 마을의  경관을 보존하고 있는 점이 인정받은것이었다.

 

 

 

 

 

리장고성(丽江古城)은 송원(宋元)대에 건립이 시작되어

명청(明清) 시기에 융성하여

명대(明代)의 저명한 여행가인 서하객(徐霞客)의 전유일기(滇游日记)에도

리장고성 내에 있는 목씨(木氏) 토사(土司)의 궁실(宫室)이 아름다워

왕궁과 같다고 기록하여 당시에도 유명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여강고성 시가지에서 바라보이는 옥룡설산

 

 

리장고성은 명 여강군민부(丽江军民府)와 청의 여강부(丽江府)

관아가 있던 곳으로 명대는 다옌샹(大研厢, 대연상), 청대는 아옌리(大研里, 대연리),

중화민국(民国) 이후에는 다옌진(大研镇, 대연진)으로 호칭하였다.

 

 

 

 

 

옥룡설산의 만년설이 녹은 물은 여강고성을 감싸며 여강이 되고

이 지류들은 각 마을의 집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다시 수로망과 지하 배수로망으로 나뉘어,

마을에 있는 많은 샘과 우물에 물을 공급해 준다.

 

이렇게 복잡한 수로 체계 때문에 리장에는 형태가 각기 다른 354개의 다리가 있다.

이것이 리장을 다리의 도시라고 부르는 이유다.

 

 

 

 

여강고성내의 수로를 따라 늘어서 있는 카페들

 

 

리장고성(麗江古城(여강고성)의 면적은 3.8이다.

고원 계절풍 날씨로 여름에는 너무 덥지 않고 겨울에는 많이 춥지 않다.

일년 평균기온은 12.6도다. 일년 강우량은 950mm이다.

 

 

 

 

고성 곳곳에 끝없이 이어진 수로를 따라 위치한  까페의 홍등과 드리워진 나무들의 풍광이 어우러져

어디서도 볼수없는 멋진 운치의 경관을 만들어낸다 

 

 

 

 

 

 

 

 

 

 

오후영업을 시작하면서 직원들의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고 있다

 

 

 

 

 

 

 

 

 

 

마을 북쪽의 샹산(象山; 상산) 아래에서 강물이 3개로 나누어져 마을 안으로 흘러 들어온다.

이 강물은 마을 전체로 흘러 들어 모든 집 앞에 강물이 흐른다.

 

이곳에 사는 나시(納西)족은 강물의 가장 윗줄기는 마시는 물로,

중간에 있는 줄기는 밥하는 물로, 가장 아래에 있는 줄기는 빨랫물로 사용한다.

 

 

 

 

 

 

 

 

 

리장고성의 거리와 집들위로 보이는 옥룡설산

 

 

옥룡설산 봉우리

 

 

 

다리, 강물, 초록색의 나무, 오래 된 거리와 오래 된 집들이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마을 풍경을 구성하고 있어 '동방의 베니스(Venice)'라고 불린다.

 

 

 

 

 

소수민족 아가씨들과 함께

 

 

 

 

 

 

 

 

리장에는 형태가 각기 다른 돌과 나무로 만든 354개의 다리가 있다.

리장을 다리의 도시라고 부른다.

  

 

 

 

 

 

 

마을의 건물은 한족(漢族), 장족(藏族), 바이족[白族 백족]

여러 민족의 민속을 융합한 나시족의 독특한 양식으로 형성되었다.

 

 

 

 

리장 옛 시가지는 화려하게 치장하는 소수민족인 나시족(納西族)의 문화를

가장 잘 나타낸 모습이다

한족(漢族)과 장족(藏族)의 건축 양식을 받아들여 아주 독특하게 발전했으며,

목골 구조로 된 집은 대부분 이층집이다.

 

 

 

 

여강고성의 먹거리들

 

 

곤충튀김

 

 


 


저녁이 되면서 홍등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밤의 여강고성은 몽환적인 느낌이 나는 멋진 곳으로 다시금 변모한다


 

 

 

 

 

 

 

 

여강고성길은 돌을 넣고 주변을 밀봉한 형태지만

 

 

필요시 전기나 오수관을 수리할 수 있게끔 이렇게 표시가 되어있다

 

 

돌을 떼어내는 작업은 간단치는 않다고 한다

 

 

 

 

 

마을의 중심인 시팡지에[四方街; 사방가]는 명청(明淸)시대부터

윈난성(雲南省) 서북의 차 상업과 교역의 거점이었다.

 

시팡지에의 길 바닥은 붉은색의 우화슬[五花石]로 되어 있어

비가 와도 발에 흙을 묻지 않고 돌의 무늬로 인해 거리의 아름다움이 더 돋보인다.

 

 

 

 

 

사방가에서 5분여 떨어진 약간의 오르막에 여강고성의 최고의 전망대인 만고루가 있다

 

여강고성을 간다면 반드시 올라보아야 할 곳이다


(단체일정에는 빠져있어 일행들에게 가이드를 설득하여 가보자고 하였으나
이해하지 못할이유로 반대하시는 분이 있어.. 못갈뻔하다가..
자유시간에 가이드가 슬쩍 안내를 해주어 나와 나를 믿고 같이 가보겠다고 하신 부부 두분만 오르게 되었다)

 

여강고성의 만고루(완고루)에 올라서면 입이 떡 벌어진다. 

 

우리나라 북촌에도 한옥지붕이 넘실거리는 곳이 조금 있지만.. 이건 비교가 안된다.

세상에 이런곳이 또 없다.

 

 

중국역사문화명성 가운데 유일하게 성벽이 없는 고성(古城)이다

 

 

 

 

 

눈이 닿는 곳은 전부 여강고성의 기와지붕의 물결이다

 

 

 

 


리장고성 (리장고대마을) 의 지리적 위치는 독특하다.

 

산과 주변의 자연환경을 이용해서 서북의 차가운 바람을 피하고

동남쪽의 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

 

 

 

참으로 멋진 곳이다.

잘 보존되어 고성의 운치가 길이 남았으면 좋겠다.

 

 

 

고성의 집들이 보이는 반대편으론 옥룡설산의 봉우리가 보인다

 

 

고성에 사람이 그대로 살고있어 사람의 온기가 더해지니 더욱 더 정감있는 풍경이 된다

 

 

왼쪽편으로 넓게 보이는 공터가 여강고성의 중심지인 사방가다

 

 

해가 지기직전의 햇살을 받아 더욱 멋진 여강고성의 풍경

 

 


 

 

 

잠시 카페의 한 모퉁이 자리에 앉아 여강고성을 내려다 본다.

지금 보고있어도 또 보고픈 장면이다




여강에 머무른 2박 동안 만고루를 3번 찾아 올랐다.

 

 

 

 

사방가

 

 

 

 

 

 


 

 

 

 

카페에서 바라보는 풍경

 

 

 

 

 

다시 고성의 시가지를 누벼본다

 

 

 

사방가에서 말을 태워주는 나시족 마부

 

 

 

고성엔 하나 둘씩 불이 밝혀지고 마지막 해거름을 받은 옥룡설산의 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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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일정은 위로서 끝나고 저녁을 먹고선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로 돌아온 후 여강고성의 밤풍경이 그리워 부랴부랴 다시 여강고성을 찾았다

 

 

 

밤에 홍등을 주렁주렁 단 카페들으 모습은 이국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환상적이다

 

 

 

 

 

여강고성의 모습은 낮과 밤을 달리하여 보아야 한다.

어느것 하나를 못본다면 그 또한 아쉬울 것이다

 

 

 

 

 

 

카페에서 노래부르는 가수

 

 

 

 

 

창가로 고개를 내민 아이의 두 볼이 발그랗다

 

 

 

 

 

소원등

 

 

 

 

 

소원등을 하나 사서 여강고성의 물결에 띄워보낸다 

 

 

각 카페의 입구엔 전통 소수민족 복장을 한 아가씨들이 손님을 불러 모은다

 

 

그 옛날 이 집 저 집에서는 시인묵객들이 한 수씩 목청껏 시를 지어 불렀을만한 카페거리엔

여기 저기 음악소리가 요란하다

 

 

 

 

심지어는 디스코텍까지 있으니.. 지나는 객의 입장으로 볼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나마 사람들이 살고 생계를 유지하고 고성에 온기를 주고 있으니 무조건 탓만 할수도 없을 것 같다

 

 

 

 

늦은 저녁 만고루에 다시 올라보았지만

생각과 달리 기와지붕들에는 조명이 없어 아까 보았던 만고루 풍경의 정취를 느낄 수는 없었다.

만고루의 풍경은 해가 지기 전에 올라야 한다

 

만고루에서 보는 사방가의 야경

 

 

다시 내려와 여강고성의 이곳 저곳을 누빈다

 

 

여강고성의 재미난 먹거리들

 

 

 

 

나시족의 동파문자가 벽에 새겨져 있다


세계에 현존하고 사용되는 유일한 상형문자다


 

 

 

운남성답게 곳곳마다 보이차 파는 곳이다

 

 

잊지못할 여강고성의 밤풍경이다

 

 

 

 

사방가로 이어지는 골목

길 끝에 제일 높은 곳이 만고루다

 

 

사방가 밤풍경

 

 

 

여강고성을 나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