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014 04편 순천만S자 물길
** 쌍계사를 다시 보려하다가 일몰시간에 맞추어 순천만을 찾기 위해 하동을 빠져 나와 순천만으로
길을 잡았다.
순천만은 작년인 2006년 7월달에 2박 3일간 마이산-순창 강천산 -운주사 -보성 -향일암을 거쳐
와보았던 곳이다.
그때는 대대 포구에서 나무데크를 따라 걸으며 갈게도 잡고 하며 갈대밭을 감상하였고
오늘은 반대편 용산 전망대에 올라 순천만 동천을 따라 흐르는 S자 물길을 촬영하러 왔다.
오후 5시 쯤 순천만 해룡면 용산 전망대에 오르자 가슴이 벅찬 광경을 만난다.
일몰까지는 해가 한 뼘쯤 남았다.
동천 물길 양쪽으로는 수십만평에 이르는 뻘밭이다. 이 뻘밭은 수 많은 생명을 키워내며 자연적인
정화조 역할을 한다.
갯벌을 붉게 물들인 칠면초 군락지가 또한 장관이다.
저수지같은 곳은 바닷물을 모아 대하를 양식하는 곳이라 한다.
배 한척이 지나가며 물살을 만들고 있다.
용산 전망대는 따로 이정표가 많지는 않지만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5시쯤 도착하여 아직 해가 지기에는 40분 정도가 남았지만 1-3층으로 된 전망대엔 삼각대 펼쳐놓을
공간이 없을 정도다.
양쪽 전문가들 사이에 양해를 얻어 내 삼발이를 펼치니( 다 펼치지도 못하고..) 캐논 G5 내 카메라가 제일 초라해 보인다.
여기는 반대편 대대포구쪽.
나무데크를 따라 갈대밭을 걷거나 배를 타고 싶으면 대대포구쪽으로 가면 된다.
걸어서 용산 전망대까지 오려면 20-30분 정도 걸린다.
해가 점점 떨어 지면서 여기 저기서 탄성과 카메라 셔트소리가 바쁘게 들린다.
카메라에 열심히 담으면서 또한 마음속에 그득히 담기 위해 그 장엄한 자연을 한없이 쳐다보았다
순천만 용산 전망대를 내려와 순천IC 근처 기사식당에서 전라도식의 정식을 잘 먹고
오후 8시 출발하여 12시 근처에 도착하였습니다.
** 아래 사진은 2006년 7월 순천만 대대포구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갈대밭 사이로 잘 설치된 나무데크
순천은 음식의 고장이다. 전라도 식으로 한 상 걸지게 받고 싶으면 순천 대원식당을 추천한다.
(사진 속 간판에 전화번호가 있습니다.)
** 진주 유등축제 -하동 토지문학축제 -순천만 S자 물길 연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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