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주/미국 캐나다

060930 캐나다 퀘벡주 퀘벡

관오덴짱 2017. 3. 9. 18:04

060930 케나다 퀘벡주 퀘벡




자연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퀘벡 주는 캐나다 여행의 진수라 할 수 있다.


프랑스 문화를 고스란히 지키고 있는 이 지역은 유럽과 북아메리카의 절묘한 문화적 조화가 특히 인상 깊은 곳이다. 캐나다 제2의 도시 몬트리올을 비롯해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퀘벡 시티, 아름다운 자연이 꽃처럼 피어나는 로렌시아 순상지와 가스페 반도 등 문화와 자연의 모든 매력을 한껏 담고 있는 곳이 바로 캐나다에서 가장 큰 퀘벡 주다.




퀘벡 주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주다. 대부분의 도시가 세인트로렌스 강을 따라 자리한다




도시가 있는 지역위의 극한 지방은 캐나다 순상지(로렌시아 순상지라고도 한다)로 구분되는데

퀘벡 주의 약 95% 이상을 자지 하며 광물 자원이 풍부하게 묻혀 있다.

 이 순상지의 남쪽은 비교적 덜 추우며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져 있어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가을에 단풍나무 숲을 감상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 바로 이곳이며

메이플시럽의 주 생산지이기도하다

    



퀘벡에 유럽인이 들어온 것은 1535년 프랑스인 자크 카르티에(Jacques Cartier)가 처음이며

 이 지역 일대를 뉴프랑스(New France) 라 명했다.


그 후 1608년 프랑스의 탐험가 사무엘 드 샹플랭 (Samuel de Champlain)

캅 디아망 유역에 정착하고 도시를 세웠다.



퀘벡(Quebec)이라는 이름은 원주민 알곤킨 (Algonkin)족의 언어로 강이 좁아지는 곳' 이라는 뜻이다

 세인트로렌스 강의 운송 능력 덕에 강이 점차 좁아지는 지역을 따라 도시가 형성되어 성장하였다.


영국과 프랑스의 전쟁당시 나무에 박힌 대포 포환


1629, 영국과 프랑스는 캐나다의 영토를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전쟁을 벌였는데

영국이 퀘벡 지역의 도시까지 공격하여 영국군이 승리하였다.


이후 프랑스군의 반격으로 3년 후 다시 프랑스 세력에 놓이게 되었다.



1759년 영국의 울프 장군(General Wolfe)이 다시 퀘벡 시티를 공격했다.

마침내 1763년 프랑스의 파리에서 열린 회담으로 퀘벡 지역은 영국에게 넘어갔다.

 


퀘벡시에 도착하여 지역의 이쁜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다






오늘 점심 메뉴는 스파게티다






1841년 새로운 연방법이 통과됨에 따라 어퍼 개나다와 로어 캐나다가 통합되었다.

1867년 영국령 북미법에 따라 노바스코사 뉴브런즈윅 퀘벡 온타리오 4개주가 연합해

케나다연방을 형성했다


 

 

그러나 퀘벡 지역에 사는 프랑스계 캐나다인들은 그들만의 민족주의를 갖고 프랑스 문화를 고집스레 지켜와

본토인 프랑스보다 더욱 프랑스 문화에 자부심을 갖는 도시로 만들었다.


퀘벡 주뿐만 아니라 캐나다 정치 체제에서도 계속 자신들의 특징을 유지해 나갔다.

또한 끊임없이 퀘벡 지역의 독립을 주장하는 데 앞장서 투쟁해왔다



   


캐나다 동부 지역의 도시들이 성장을 거듭 하던 20세기 초, 비록 퀘벡 주 산업의 주도적인 역할을 몬트리올에 빼앗기긴 했으나 정치적으로나 프랑스 문화의 정수로서나 퀘백 시티의 위상은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1950, 퀘벡 시티의 눈 축제(Winter carnival)가 유명해지면서 손꼽히는 관광지로 알려져

전 세계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이 머무는 아름다운 지역으로 거듭 성장하고 있다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프랑스 문화가 풍부하게 넘쳐나는 퀘벡시티는

캐나다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유럽을 닮은 곳이다.

아기자기한 구시가의 곳곳에서 묻어나는 고풍스런 멋은 유네스코 보존 지구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북미 유일의 성곽 도시로 구시가와 신시가가 서로 너무나 다른 분위기를 갖고 있는,

두 개의 얼굴을 가진 도시다.

    


















성삼위일체 성당 Holy Trinity Anglican Cathedral    다름 광장에서 도보 5분 

 

트레조르 거리와 생탄 거리가 만나는 지점에 자리한 교회로 화려하지도 않고

단아한 모습이 너무나 얌전해서 지나치기 쉽다




영국 국교회에서 해외에 만든 최초의 교회이며, 내부에는 영국의 로열 원저 수림(Royal Windsor Forest)에서 가져온 오크 나무로 만든 의자들이 놓여 있다. 1804년에 지어졌으며 1992년 대대적인 보수를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노트르담 대성당


북미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카톨릭 성당으로 1647년에 지어졌다.



퀘벡 시티에 최초의 도시를 설립 한 상플랭이 1633년 성당을 지었으나 곧 허물어졌고

 1647년 지금의 성당이 다시 지어졌다.



1922년에 일어난 화재로 정면을 재건축한 것 외에 종탑과 내부 벽면 등은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여름 시즌에는 빛 과 소리의 쇼인 액트 오브 파이스(Act Faith)가 펼쳐진다.

 






퀘벡 시티 자체는 작은 도시다. 도시의 중심으로 세인트로렌스 강이 흐르며,

중심 지역은 강가의 높은 벼랑(캅 디아망 Cap Diamant) 지대에 형성되어 있고

강변에서 멀어질수록 지대가 낮아진다,


퀘벡 시티는 이러한 지대의 높낮이 차이때문에 어퍼타운과 로어타운 으로 나뉜다,

 

어퍼타운은 높은 지대에 형성되어 있으며 대부분이 강변에 자리한다.


반면 로어타운은 낮은 지대에 형성 되어 있으며 강변에서 먼 지역이다

, 항구 지역만 로어타운에 속하지만 강변에 위치한다.












어퍼타운은 구시가(old Town)와 신시가로 나뉜다.

어퍼타운의 구시가에 퀘벡 시티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밀집해 있다

구시가는 신시가보다 약간 북쪽에 자리해 있다.


유네스코 세계 보존 지구로 아담하게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유명 관광지의 하나인 퀘벡 시티는 관광 수입이 도시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연간 약2천만 명의 관광객이 이 작은 도시를 지나쳐 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익살스런 자유의 여신상을 흉내낸 거리의 공연하는 사람 





샤토 프롱트낙 Chäteau Frontenac


올드타운 어디서나 보이는 웅장한 외관과 푸른 지붕은 퀘벡 시티의 상징이다.

1829년 건축되기 시작했으며 당시 총독의 저택 부지에 지어졌다.

프롱트낙이라는 이름도 당시 총독의 이름을 딴 것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과 영국의 처칠 수상이 회담을 가졌던 곳으로 

이곳에서 노르망디 상륙 작전이 결정되었다고 한다.


(인터넷 빌린사진)


사토 프롱트낙은 현재 호텔로 사용되고 있다.

고급 호텔답게 내부의 로비 모습도 화려하고 우아하다


    




어퍼타운은 높은 지대에 형성되어 있으며 대부분이 강변에 자리한다.



퀘벡 어프타운에서 바라보는  세인트 로렌스 강변 풍경








9월말의 단풍이 이쁘다



퀘벡 올드타운을 둘러싸고 있는 성벽



로어타운과 구항구 지역으로 가는 길


올드타운 중 로어타운 지역은 깎아지른 벼랑 아래, 세인트 로렌스 강변에 형성 되어 있는 지구로

퀘벡의 역사가 짙게 배어 있는 곳이다.

이 지역의 중심은 루아얄 광장이며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은

다양한 상점과 식당이 몰려 있는 프티 상플랭 거리다.


이 지역은 길이 꼬불꼬불하고 교통수단도 여의치 않아 걸어다니는 것이 좋다



프티 상플랭 거리 Rue du Petit Champlain

 

북미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번화가로 유명한 프티 상플랭 거리는 어퍼타운에서 가파른 경사면을 이루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거나 독특한 교통수단인 퓌니킬레르를 타면 닿을 수 있다.


 

 

.

벼랑을 따라 만들어진 깎아지른 듯한 계단 은 어퍼타운과 프티 상플랭 거리를 이어주고 있으나 

경사가 심해서 일명 '목 부러지는 계단(Escalier Casse cou)' 이라고도 불린다.


경사 면을 따라 천천히 내려오는 기차(?)인 퓌니 퀼레르를 타도 된다.

 


퀘벡 시티 내에서도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이라 늘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며





좁다란 골목골목을 따라 예쁜 상점과 갤러리, 카페, 음식점이 줄줄이 이어진다




하프와 기타 연주




케나다 퀘벡의 가을을 그대로 담은 장식들 




퀘벡 사람들의 벽화 (La Frésque des Québecois)


퀘벡 사람들의 모습을 실물크기로 그린 루아알 광장 주변의 벽화는 퀘벡 시티에 있는 벽화들 중 가장 유명한 벽화다. 5층짜리 건물의 벽면을 모두 채우고 있으며, 퀘벡의 역사상 중요한 인물들이 그려져 있어 역사가 직접 피부에 와닿는 느낌이다.


벽화 앞에는 인물의 이름과 그려진 위치가 적힌 안내판이 있다.

 퀘벡 시티를 처음 세운 사무엘 드 상플랭의 모습도 있고

레베스크 (Lévesque) 같은 현대 인물들도 있다.

 



케나다 단풍


















아기자기한 프티 상플랭거리




캐나다 지역중 프랑스가 차지하여 일군 퀘백을 영국이 쳐들어와 벌어진 전쟁중의 참상 






































































이 지역으로 들어가려면 우선 프티 상플랭 거리로 가는 것이 좋은데, 가장 빠른 방법은 올드타운의 중심지인 다름 광장에서 급경사로 내려오는 계단을 따라 내려오거나 독특한 교통 수단인 퓌니 퀼레르(아래 Information 참고)를 이용하면 된다.

이색 교통수단 퓌니컬레르(Funiculaire)

샤토 프롱트낙이 있는 어피타운(Upper Town) 과 세인트로렌스 강변 로어타운(Lower Town) 의 프티 상플랭 거리를 연결하는 짧은 등산 기차로 벼랑을 따라 내려가는 기차다.

 

샤토 프롱트낙 바로 옆 뒤프랭 테라스에 퓌니퀼레르를 타는 곳이 있다.

여기서 타면 바로 벼랑 아래 거리인 프티 상플랭(Petit Champlain)에 있는 메종 루이즈 졸리에(Mais1 Louise Jolliet)로 들어간다. 벼랑에 세워진 도시, 퀘벡 시티의 명물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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