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061223-25 부산(7) -해운대 갈매기

관오덴짱 2012. 12. 27. 16:15

061223-25 부산(7) -해운대 갈매기

 

 

 

해운대 바닷가

 

 

 

해운대에는 워낙 갈매기가 별로 없었다.

갈매기는 주로 항구쪽에 서식하며 항구에서 나오는 생선 찌꺼기등을 먹이로 하는데..

 

언제부터 해운대 바닷가에 몰려와

바닷가를 찾는 사람들이 던져주는 새우깡을 주 먹이로 하고 있었다.

 

 

어~~ 아빠 갈매기 물에 잠겼어!!

 

 

 

해운대 바닷가와 갈매기 사진은 이번 겨울동안에도 몇 번 일간지에 실릴 정도로 유명해졌다.

 

 

 

해운대 겨울바다를 찾을 때 꼭 새우깡을 준비하시라.

 

 

 

 

 

 

 

 

 

 

 

 

 

 

 

 

비둘기 한 마리가 갈매기가 먹다 남긴 새우깡이 탐이났는지 갈매기 무리속으로 들어가고 있네요

 

 

갈매기들이 별 텃새를 부리지 않는지 제법 깊이까지 들어가 봅니다.

 

 

 

해운대 이쪽 편(달맞이 고개쪽)에 위치한 횟집에서

 

 

해운대를 나서는 길에 63번 시내버스를 만났다.

 

해운대에서 초읍을 거쳐 진시장까지 운행한다고 적혀있는 버스는

 

1979년 부터 1982년 졸업하는 날까지 부산 토곡에서 초읍까지 거의 1시간 남짓을 통학하던 그 시절

 

그 버스였다.

 

당시에는 30분에서 40분에 한 대 올까 말까한 이 버스로 통학하던 우리 친구무리들은

 

이 버스가 아침에 10분 15분정도 늦게오기라도 하면 전부 단체로 지각하기 일쑤였다.

 

수시로 단체기합과 선생님의 욕지거리를 듣게 만들던 악명높은 콩나물 시루버스였다.

 

부산의 시내버스는 20년전 색상을 그대로 한 채 나로 하여금 시간여행을 하는 듯 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