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426 서불산 수도산(불령산) 03편 청암사
수도산 수도암을 들런후 수도산 정상을 거쳐 다시 수도암으로 내려온 후 버스로 청암사로 이동한다
청암사와 수도암 이정표
청암사 바로 인근에 청암사 산내암자로 도선국사가 같이 창건하고
터를 잡고선 7일간 춤을 추었다는 수도암이 있다
불령산(佛靈山) 청암사( 靑巖寺) 일주문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이다.
858년(신라 헌안왕 2) 도선(道詵)이 창건하였다.
천왕문
일반 탐방객이 승용차로 갈수 있는곳이 이 천왕문 까지이다,
천왕문 앞에 주차를하고 천왕문을 지나 간다
佛靈山 이란 영험스러운 부처가 계신 산이란 뜻이고
靑巖寺 는 푸른언덕과 푸른바위에 둘러 쌓인 사찰이라는 이름답게
사방이 낙낙장송이 하늘을 찌를듯 사찰을 에워싸고 있다,
천왕문 옆에 위치한 청암사 비석들
절입구에 있는 부도군에는 각성의 사리탑과 태감(泰鑑)·지성(智性)의 공덕비가 남아 있다.
그밖에 일주문 안의 사적비와 회당(晦堂)비각·대운당(大雲堂)비각 등이 전해진다
사천왕
창건 당시에 구산선문 동리산문 개조인 혜철(惠哲:785∼861)이 머물렀다고 한다.
이후 고려시대와 조선 중기까지의 연혁은 전해지지 않는다.
천왕문을 지나 조금 걸으면 하천옆에 조그만 샘이 있는데 그 이름이 우비천(牛鼻泉)이다,
글자를 풀자면 소의 코 샘이라는 뜻이다,
청암사가 위치한 산을 불령산 또는 수도산이라 하는데 수도산 정상에서 서남쪽으로 뻗은 산이 양각산이고
양각산 아래 고개 이름이 우두령이다,
양각산은 소의 양뿔에 해당되고 우두령은 소머리에 해당하는 고개이며
이곳 우비천은 소의 코의 위치에 해당되는 곳이 된다.
청암사는 소가 왼쪽으로 누워있는 와우형의 터이다
이 물을 먹으면 부자가 된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바위에 새겨진 나무아미타불
우비천 옆 하천계곡은 협곡이다,
큰 바위가 양쪽에 있어 하천이 넓어 질수도 없어 여름 장마철에 수량이 많을때는 장관이다
우비천 뒷쪽과 하천옆 바위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름들이 새겨져 있다,
1647년(조선 인조 25) 화재로 소실되자 각성(覺性: 1575∼1660)이 허정(虛靜)을 보내 중건하였다.
1782년(정조 6)에도 화재로 소실되었는데, 20여 년이 지난 후 환우(喚愚)와 대운(大運)이 중건하였다.
이후 1897년에 폐사되었다가 1900년대 초에 극락전을 복원하면서 다시 절을 세웠다.
응운(應雲)이 보광전을 건립하다 입적하자, 대운이 완공한 뒤 42수 관세음보살상을 봉안하였다.
1911년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이듬해 대운이 복원하였다.
바위 오른쪽에 붉은 글씨로 새겨진 최송설당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의 보모로 귀비에 봉하여지고 고종에게 송설당 이라는 호를 하사받았다.
이후 최송설당 은 11년 동안 영친왕의 보모 생활을 하고 김천으로 낙향하여 육영사업에 정진하였다
일찌기 남편을 여의고 불교에 귀의하여 청암사의 대시주가 되어 사세를 진작시켰다
시문에 능하여 200여수의 한시와 60여수의 국문시가를 남겼다
최송설당
대방광 불화엄경
청암사가 목조 해우소
청암사나 보광전에서 해우소는 제법 멀다
겨울앤 해우소 한번가기도 보통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가는 동안 오는 동안 근심을 털어버리고 비우고 얻는 깨달음을 얻을수도 있을 것 같다.
극락교를 건너기 전에 위치한 청암사 법종각
우비천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오른쪽에 극락교가 있고
청암사 본전인 대웅전과 여러 전각들이 배치되어 있다
극락교 건너에 위치한 대웅전 앞의 정법루
청암사 전경
지금은 대한불교 제8교구인 김천 직지사의 말사로
비구니 승가대학으로 백여명이 넘는 여승들이 4년동안 수강하고 있으며 율학 대학원 2년과정이 더 있다
전문 연구과정까지 공부하려면 9년을 배우는 스님들도 있다,
정법루
이 정법루는 여름철 스님들의 강의실로 이용하기도하고 법회때 일반 신도들의 법회장소로 사용하기도 한다
정법루옆에 삼소천이란 수각이 있다,
세 개의 크기로 차례대로 놓여있는 돌수각이 너무 예쁘다
이름도 삼소천이라 저절로 미소짓게 만든다
정법루 오른쪽에 위치한 청암사 율원 앞의 자목련이 한껏 이쁘다
청암사의 건물로 대웅전과 육화전·진영각·정법루·일주문·사천왕문·비각·객사 등이 있다.
이중 대웅전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20호로 지정되었고,
육화전은 옛날에 강원(講院)으로 사용되던 건물이다. 유물로 석탑과 부도군, 각종 비석 등이 남아 있다.
대웅전 왼쪽에 위치한 진영각
고승들의 영정을 모셔 놓은 전각이다
정법루
정법루 옆쪽으로 가면 대웅전앞 마당에 삼층석탑이 있다
청암사 다층석탑은 조선 후기의 탑으로 지대석 위에 2층의 기단을 놓고 탑신을 올렸는데 원래 5층 탑
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4층의 탑신이 있다. 기단부는 하대 지석의 높이를 높게 하여 마치 3층으로
된 것처럼 보인다.
1층은 기단부터 몸돌까지를 하나의 돌로 만들고 옥신석 사면에 감형을 파고 좌불상을 한구씩 양각하였고
지붕돌은 별도의 돌로 만들었는데 지붕돌은 추녀 끝이 위로 들려져 있으며 몸돌에 비해 무겁고 큰 편이라
어딘가 불안정해 보인다
아래층 기단이 너무 높고 윗층 기단이 좁아 안정감이 없으며
지붕돌과 몸돌의 비례가 맞지 않아 전체적으로 가냘프면서 불안정해 보인다,
상부에는 옥신 받침이 각 1층씩 마련되어 있고 상륜부는 보주형으로 전체적으로 기대에 비해 탑신이
가늘고 석탑의 조성 기법이 조선 시대의 석탑으로 보인다 높이는 4.21m이고 폭은 3.3m,
청암사 다층석탑은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121호로 지정되어 있다.
청암사 대웅전
청암사 대웅전에 모셔진 석가모니불, 양보처도 없이 한분만 모신게 소박스러워 좋다.
대웅전에서 바라보는 다층석탑과 정법루
대웅전 오른쪽 건물
대웅전 오른쪽 요사채 건물
요사채 건물에는 스님들 마다의 법명이 적혀있고 가지른히 신발이 놓여져있다
비구니들이 사는 절집은 다른 절집보다 더무 깔끔하고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느낌이 든다,
극락교를 다시 나와서 보광전과 극락전 구역으로 오른다
보광전 가는 길 중간에 고봉당 고승의 부도탑이 있다
청암사 부도
극락전에 올라서서 저 아래 계곡 건너편 청암사 정법루와 대웅전을 바라본다
고목이 죽고 그 옆에 깃든 젊은 나무에 핀 개복숭아꽃이 참으로 이쁘다
청암사 큰스님이시자 선원장이신 지형스님께서 상좌스님과 같이 지나가는 길에
서불산 법우님들과 함께 잠시 꽃구경을 하시고 가셨다
청암사 극락전
인현왕후가 축각을 짓고 기도하던 터에 지었다고 하는 극락전 전경
극락전은 승가대학원 스님들의 공부하는 도량이라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청암사 보광전의 유서깊은 내력은 숙종의 계비 인현 왕후와의 관계로 인해서다
인현왕후에게 후사가 없자 숙종은 희빈 장씨를 총애하여 장희빈의 계락에 속아
왕후를 멀리하던 차에 희빈 장씨가 왕자 윤을 낳자 윤을 세자로 책봉하려는 己巳 환국이 일어나
西人이 밀려나고 인현왕후도 폐위되어 폐서인이 되었다
폐서인이 된 인현왕후가 이곳 청암사 보광전을 원당으로 삼고
극락전 터에 祝閣을 짓고 기도하며 마음을 닦고 수양하던 중 큰스님의 기도로 다시 왕비로 복원되었다
그 후 왕후는 청암사에 감사편지를 보내며 주변 땅을 하사 하였다는 얘기가 전해지며
지금도 주변이 푸른 소나무로 둘러쌓여 보호되고 있는것도 인현왕후와의 인연덕분이라고 한다
42수 관세음보살상
응운(應雲)이 보광전을 건립하다 입적하자, 대운이 완공한 뒤 42수 관세음보살상을 봉안하였다. 1911년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이듬해 대운이 복원하였다.
극락전 마당
극락전
다시한번 개복숭아꽃
청암사 극락전에서 내려다 보는 청암사 본당
청암사 나오는 길
김천 수도산(불령산)에 위치한 도선국사가 터를 잡고 7일간 춤을 추셨다는 명당터 수도암을 순례하고 공양도 하고 단체로 참선도 하며
수도산 상봉에서 가야산과 덕유산을 조망하며 등산도 하고 수도계곡에 위치한 청암사 순례까지
멋진 서불산의 순례길이었습니다
수고하신 회장님, 운영위원님들, 함께한 법우님들 모두 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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