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110522 제6회 동기 야유회 담양 03편 죽녹원,박물관앞집

관오덴짱 2011. 5. 24. 11:59

110522 제6회 동기 야유회 담양 03편 죽녹원,박물관앞집 ,

 

소쇄원과 식영정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길을 걸은 후

죽녹원을 향했다

 

 

담양군이 성인산 일대에 조성하여 2003년 5월 개원한 대나무 정원으로,

약 16만㎡의 울창한 대숲이 펼쳐져 있다.

 

 

 

내가 죽녹원을 처음 방문한 때가 담양에 두번재 왔을때인 2004년 7월이니 죽녹원이 조성된지

 1년쯤 되는 때였다. 그때는 대나무도 지금처럼 많지는 않았고 처음이니만큼 어설펐다.

 

그전에는 민간인이 조성하여 운영한 '대나무골 테마공원'을 많이 찾았었다. 여기는 지금도 운영중이지만 작년에 담양에 3번째 갔을때 다시 갔었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찾지는 않았다.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하여 한적하면서 나름대로의 운치가 있는 곳이다 

 

 

죽녹원은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총 2.2km의 산책로는 운수대통길·죽마고우길·철학자의 길 등

8가지 주제의 길로 구성되어  울창한 대숲을 거닐 수 있다.

 

 

 

 

 

 

 

죽녹원전망대로부터 산책로가 시작되는데, 전망대에서는 담양천을 비롯하여 수령 300년이 넘은

고목들로 조성된 담양 관방제림과 담양의 명물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생태전시관, 인공폭포, 생태연못, 야외공연장이 있으며 밤에도 산책을 할 수 있도록

대숲에 조명을 설치했다

 

 

 

 

 

 

 

 

어제까지 내린 비로 '우후죽순'이다

 

 




 

 

죽순이 대나무 키로 자라는 것은 불과 1-2주 사이다

 

 

 

 

1-2주 사이에 어른 대나무 크기로 자란 죽순은 껍질을 벗으며

입사귀도 내고 내실을 다지게 된다.

 

수령이 더 오래되었다고 더 굵어지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대나무의 굵기는 품종에 따라 이미 결정되어 있다고 한다

 

 

 


 

 

여기 저기 죽순들

 

 

 

 

 

 


 

 


 

 

 

 


 

 

대숲에서

 

 

 

대숲 아래에 자라는 나무들은 그냥 풀이 아니다

차 나무를 대숲아래에 심어서

대나무 잎새에서 떨어지는 이슬을 받아 자라도록 만든 차나무이다

 

이 차를 '죽로차'라고 한다

 

 

죽녹원에서 나오면 바로 앞에서 대나무호떡을 하나 물고 개천을 건너면 관방제림이 나오고

이 길을 끝까지 걷다보면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이 나온다.

 

 

 

드디어 맛난 점심식사시간

 

오후 1시가 되었다

단체여행을 이끌다보면 식사가 제일 신경이 많이 쓰인다

음식도 결정해야하고 식당도 결정해야하고 예약도 해야하고

식사시간 전,후 관광을 하는 시간도 비교적 맞게끔 배정해야하고..

 

하여튼 오전일정은 기가 막힐 정도로 1시 조금전에 똑 떨어졌다.ㅋ

 

 

전 같아 보이는 이것은..

 

 

죽녹원입구에서  사온 대나무 호떡이다

 

죽녹원과 관방제림 메타쉐콰이어길은 계속 연결되어 있어

죽녹원 안내글에 '죽녹원을 나오면서 대나무호떡 하나를 입에 물고 관방제림을 거쳐

메타쉐콰이어길을 걸으면 좋다' 라는 문구를 보고선

일행들 맛보라고 사온거다.

 

대나무를 닮아 푸른기가 도는 호떡향이 괜찮다

 

 

 

 

 

최**동기는 아침으로 김밥도 준비하여 휴게소에서 같이 먹었고

중국 고량주도 준비하였다

 

고량주 향이 아주 좋다

 

오후엔 금성산성을 30여분 올라야 하니 적당히 술을 먹으라고 했건만..

나중에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몇 있었다.ㅋ

 

 

 

담양 떡갈비와 죽순회 대통밥을 한꺼번에 먹는 정식을 미리 예약하였기에

준비된 자리에서 좀 덜 기다리고 곧장 식사를 하였다

 

 

남도 한정식 한 상도 괜찮긴 하지만

주로 젓갈류가 많고.. 담양을 처음 오는 사람이 많으니

떡갈비와 대통밥 죽순회는 필수코스라 하겠다

 

 

담양 떡갈비와 달콤 매콤 새콤한 양념의 죽순회

 

 

 

 

 

 

담양 대통밥

 

 

된장국과 조기

 

 

덤으로 더 주신 제육까지

 

넉넉한 담양의 한 상 이었습니다.

 

** 맛집이라도 큰식당은 호불호가 갈리기 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