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603-06 일본 도쿄 07 - 가마쿠라 하세데라(長谷寺) 수국축제
가마쿠라역에서 에노덴을 타고선 하세역에 내려서 하세데라(長谷寺) 가는 길은
휴일을 맞아 양측의 좁은 인도가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하세데라(長谷寺)는 여름철 수국이 피는 시기에 더욱 이쁘다
수국축제를 알리는 하세데라(長谷寺)의 오래된 포스트
길가 민가에 핀 수국이 하세데라(長谷寺)에도 수국이 피었음을 짐작케하여 더욱 맘이 설렌다
하세데라(長谷寺)는 나라(奈良)시대 말인 736년에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로,
가마쿠라에 정치중심인 막부가 개설되면서 번영하였고, 이후에도 가마쿠라를 멸하고
무로마치(室町) 막부를 개설한 초대 쇼군 아시카가 다카우지(足利尊氏)가 간논도 觀音堂에
본존불인 하세칸논 長谷觀音을 봉납하는 등
그 명성이 쇠하지 않았으며, 에도(江戸)시대에도 번영을 구가했던 이름난 명찰이다.
간논도 觀音堂, 벤텐도 弁天堂 등의 역사적인 건축물과 잘 가꾸어진 정원이 보기 좋은 곳이다.
200년된 노송이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서있는 하세데라(長谷寺) 입구인 산몬(山門).
절입구의 산몬山門에 들어서면 연못을 중심으로 잘 꾸민 일본식 정원이 있다.
수국축제를 맞아 경내에 핀 수국의 종류를 담아 플라스틱 부채를 나누어 준다
하세데라(長谷寺)에는 40종류 상의 수국 2500여송이가 핀다고 한다
하세데라(長谷寺) 경내도
경내 여기 저기에 수줍게 수국이 피고 있었다
6월초라 이제 피기시작하여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수국이 가득한 경내의 느낌을 느끼기에는 부족하지는 않았다
산몬을 들어서서 만나는 일본식 정원에서 가운데 길을 따라 오른다
이끼 가득한 정원의 동자불
석등
이끼정원
지장보살을 모시고 있는 지조도 地葳堂
卍池 卍자 모양을 따라 판 연못
하세데라의 본존불인 관음상을 모신 간논도(観音堂, 관음당, 칸논도).
아래 정원에서 계단을 따라 위의 전각이 있는 곳으로 오르면
아미다도 阿弥陀堂, 간논도 觀音堂, 호모쓰간 宝物館이 차례대로 서 있다.
이 중 가운데 있는 간논도 觀音堂가 바로 그 유명한 하세의 십일면관음보살(十一面観音菩薩)입상이 안치되어 있는 하세데라의 본당이다.
하세칸논 長谷觀音(하세관음)
높이 9.18m의 금박 불상으로 나라에 있는 하세데라의 본존과 똑같은 녹나무로 만든 것이다.
가마쿠라를 멸하고 무로마치(室町) 막부를 개설한 초대 쇼군 아시카가 다카우지(足利尊氏)가 1342년에 봉납한 '하세칸논(長谷観音)'이다.
간논도 오른쪽에 있는 아미다도(阿弥陀堂, 아미타당)에는 가마쿠라 막부의 초대 쇼군인 미나모토노 요리토모(源頼朝)가 42세때 자신의 액을 막기 위해 봉납했다고 전해지는 높이 2.8m의 아미타여래좌상이 있다.
이 때문에 액막이 여래상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하세데라의 본존불인 관음상을 모신 간논도(観音堂, 관음당, 칸논도).
간논도(観音堂) 왼쪽에 나있는 수국탐방로로 들어선다
하세데라(長谷寺) 수국축제를 알리는 포스트에 나오는 부처님이다
왼손에 활짝핀 수국송이를 들고 선정에 들어 미소를 짓고 계신다
이제 막 피기 시작한 수국송이들
1주쯤 더 지나면 제법 만개한 모양이 될것같다
하세데라(長谷寺) 수국과 부처님
동산에 나 있는 나무데크를 따라 수국동산길을 오르며 걷는다
이제 피기 시작한 꽃들은 아직 송이를 다 만들지 못했다
동산 아래로 전각이 보인다
수국이 가득한 뒷 동산에서 내려다 보는 가마쿠라 하세 마을
하세 마을과 사가미완(相模湾)의 드넓은 바다
수국탐방로 내려오는 길
대나무길
전각내에 윤장대가 있다
하세데라의 미하라시다이(見晴台) 전망대
하세데라, 하세 마을지역, 사가미완(相模湾)의 드넓은 바다를 볼 수 있는 하세데라의 뷰포인트다.
하늘을 힘차게 날고 있는 솔개들이 음식물을 노릴 수 있기에 주의해야한다는 표지판이 있다.
바다와 어우러진 어촌의 풍경이 참 수수하게 아름답다
전각이 있는 윗 마당에서 아래쪽 정원으로 내려간다
애관음
산몬을 들어서자 마자 있는 정원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방생지가 있다
바위를 기어오르는 거북
방생지의 잉어들과 이쁜 꽃들
그리고 또 하나 하세데라(長谷寺)를 대표하는 미소동자불
보는이에게 그저 미소짓게 만드는 동자불이다
행운의 점괘를 뽑아보는 곳
연못 사이로 나있는 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벤텐도 弁天堂가 보인다
벤텐도는 칠복신 중 하나인 벤자이텐 弁財天을 모시고 있는 사당으로
이곳에 있는 벤자이텐상은 헤이안시대 초기의 승려인 고보대사 구카이 空每가 새겼다는 설이 있다.
벤텐도 뒤에는 인공굴로 고승들이 수도하던 벤텐구쓰 弁天窟 벤텐구츠(弁天窟;변천굴)가 있다
벤텐구쓰 弁天窟 벤텐구츠(弁天窟;변천굴) 내의 석불상들
동굴 오른쪽에 위치한 서원書院
작은 서원의 정원에도 카레산스이 식으로 정원을 꾸몄다
모래는 바다를 모래의 굴곡은 파도를 나타낸다
모래로 물을 모래 무늬로 물결을 표현하고 가운데는 섬을 나타낸다
푸른돌을 세워 산이나 폭포를 표현했다
가마쿠라 하세데라(長谷寺) 수국축제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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