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603-06 일본 도쿄 05 - 가마쿠라 쓰루가오카 하치만구/고마치도리

170603-06 일본 도쿄 05 - 가마쿠라  쓰루가오카 하치만구/고마치도리

가마쿠라 일정

쓰루가오카 하치만구 (鶴岡八幡宮)의 입구인 산노도리이

산노도리이 앞에 펼쳐진  가마쿠라(카마쿠라)의 중심대로

와카미야 대로(若宮大路, 와카미야오지)

도로 한가운데 보행자 전용도로가 있고 길 양쪽에 벚나무가 심어져있어 산책하기 좋다

6월을 맞아 여기 저기 수국이 피었다

산노도리이를 지나면 정면에는 다이코바시 (太鼓橋) 돌다리가 있다.

다리 양옆에는 아름다운 겐지 연못 源氏池 과 해이케 연못 平家池 이 있고,

연못을 지나 참배도가 이어진다.

이 다리를 쉬지않고 단숨에 건널 수 있으면,

남자는 출세하고,

여자는 순산한다는 전설이 있으나 

이 다리는 평소에는 통행이 금지되어 있고 1월 3일 딱 하루만 개방된다.

참배도를 따라가면서 멀리서 보이는 마이덴 舞殿과  쓰루가오카 하치만구의 본전인 혼구本宮

쓰루가오카 하치만구의 풍경을 스케치로 담으시는 화가분들

참배도로 입구 양켠에는 조그만 가게들이 있다

여기는 딱봐도 딸기가게

토마토 가게

전구소다

전구모양 용기에 소다수를 담아주나 보다

와인에 적신 고기 

딱 봐도 파인애플 가게

포도 가게

마이덴 舞殿과  본전인 혼구本宮  가 참배로 끝에 위엄 있게 자리하고 있다.

쓰루가오카 하치만구를 대표하는 풍경이다

물로 손을 씻고 본전으로 향한다

신사에서 일본 전통 결혼식이 있었다

막 결혼식을 끝낸 신랑 신부가 일본 전통 혼례복을 입고 참배로를 따라서 걸어나오고 있다

쓰루가오카 하치만구(鶴岡八幡宮)

 

1063년 가마쿠라 막부의 2대 쇼군인 미나모토 요리요시가 가마쿠라 겐지源氏가문의 수호신인

하치만신을 모시고 무인들의 장수와 복을 빌기 위해 세운 신사로 가마쿠라의 상징과 같은 존재다.

 

혼구(本宮본궁) 아래에 자리한 마이덴(舞殿).

신들에게 바치는 신무(神舞)를 추던 곳이다.

 

마이덴은 가마쿠라 막부의 초대 쇼군인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 이복동생 미나모토노 요시쓰네

(源義経, 요시츠네)와 관련된 일화가 얽힌 곳이다.

 

미나모토노 요리토모가 요시쓰네를 잡아들일 것을 명하자 그것을 피해 요시쓰네는 도망자 신세가 되었고,

요시쓰네의 애인 시즈카(靜, 靜御前)도 요시쓰네와 헤어져 요시노 산(吉野山)으로 들어갔다가

요리토모 측에게 잡혀서 이곳 가마쿠라로 끌려오게 되었다.

 

시즈카는 신사에서 신들에게 바치는 신무의 달인으로 유명하였는데 

요리토모가    쓰루가오카 하치만구의 낙성식에 시즈카로 하여금 신무를 출 것을 명하자,

시즈카는 요시쓰네에 대한 연모가 담긴 가사를 노래하며 춤을 추었다.

이에 노한 요리토모는 시즈카가 낳은지 얼마 되지 않은 요시쓰네의 아들과 시즈카를 모두 죽였다고 한다.

    

혼구(本宮본궁) 아래에 자리한 마이덴(舞殿)에서 제관이 본궁을 향하여 공양물을 올리고 있다

시모하이덴 下拜殿

신녀(神女)가 공양물을 받쳐들고 마당을 지나간다

 마이덴(舞殿)에서 제관이 혼구(本宮본궁)을 향하여 공양물을 올리고 있다

혼구(本宮본궁) 내부를 참배하려면 여기서 줄을 서서 신청해야한다

제례를 진행하시는 분

마이덴 舞殿과 시모하이덴 下拜殿을 지나 가파른 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쓰루가오카 하치만구의 본전인 혼구本宮가 나온다.

계단 양옆에 는 아름드리 은행나무가 있어 매년 가을이면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화려함을 더해준다고 한다.

혼구本宮  올라가는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며 내려다 보는  마이덴 舞殿 

혼구 (本宮  본궁)

 내려다 보이는 마이덴 舞殿 

지붕위로 입구인 도리이가 보인다

혼구 (本宮  본궁)의 내부

1828년 에도막부 11대 쇼군인 도쿠가와 이에나리(徳川家斉)가 새로 건축한

대표적인 에도시대의 건축물이다.

본궁 내부는 사진촬영 금지였다.

 

본궁을 둘러싸는 회랑은 보물전으로 여러 유물들을 전시한다.

 

본궁 앞에서 바라보는 하치만구.

멀리 정문 도리이 너머 일직선으로 쭉 뻗은 와카미야 대로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오미쿠지(おみくじ)

일본 신토 문화의 하나로 신사나 절에서 운세가 적혀있는 종이를 뽑기하여 길흉(吉凶)을 점친다

본궁 한켠에는 산으로 올라가는 계단길을 따라 도리이가 도열하고 있다

쓰루가오카 하치만구를 나와서

고마치도리(小町通り):

가마쿠라 역과 하치만구 사이에 있는 상점가.

원래는 시장이었는데 지금은 특산품이나 기념품을 판매하는 숍과 식당 카페등

200여개가 넘는 가게가 보여 번화가를 이루고 있다

자기만의 특색을 가진 가게들이  모여 전통과 현대적인 맛과 멋이 어우러져있는 모습이 예쁜길이다.

수국만발

쓰루가오카 하치만구에서 가마쿠라 역으로 가는 길

녹차 티라미슈 맛집인지 줄을 길게 서 있다

나는 갈길이 많아서.. 대기를 하지 못하고 구경만 하며 나온다

내일 가마쿠라를 오는 둘째딸에게 이집을 소개 했다

내일은 월요일이라 사람들이 좀 없을것 같아서...

녹차 티라미슈

다음날 가마쿠라를 온 둘째딸은 아빠가 소개한 이 집에서 기다렸다가 녹차 티라미슈를 맛보았다고

동영상을 보내주었다

점심때가 다 되어가는데 아이스크림만 사먹음

인력거

반찬가게 시식코너

가마쿠라 지역의 명물인 시라스(白子: 몸이 투명한 치어 종류)를 생으로 올려놓아 주는 덮밥

나마시라스동(生しらす丼)이다.  (빌려온사진)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가마쿠라를 배경으로 가족간의 화해를 다룬 너무도 좋은영화에

나마시라스동이 추억의 음식으로 등장한다

4~5월, 7월, 10월 경에 어획량이 많아 산지 가까운 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음식이라고 한다(빌려온 사진)

   

 

오늘 점심엔 모밀이 생각이 나서 냉모밀국수로  

일본에서 먹는 냉모밀과 덴뿌라

드디어 가마쿠라역에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