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429-0506 이스라엘 요르단 이스라엘 - 44 베들레헴 예수탄생교회
이스라엘 베들레헴 장벽
예수 탄생 교회는 이스라엘 베들레헴 Bethlehem 시 외곽 남쪽으로 8km 떨어진 팔레스타인 자치지구(The Palestinian Territories )에 있다.
이스라엘 관광후 공항에서 출국할때 서면질문과 구두질문 심사를 받음..
이때 분쟁지역을 다녀왔다고 하면 아주 곤란한 일이 생김..
절대 베들레헴 다녀왔다고 하면 안됨
베들레헴 시가지 풍경
170429 이스라엘 베들레헴 예수탄생교회
베들레헴 Bethlehem 예수 탄생 성당 Church of the Nativity
서기 326 년에 기독교가 로마의 종교로 공인되고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어머니인 헬레나가 성지순례를 와서
이곳이 '베들레헴 예수 탄생의 마구간'이라 인증하고
그 탄생지에 X 표시를 그어 교회가 세워진 유서 깊은 곳이다.
교회의 외관은 요새 같다.
6세기에는 팔레스타인 사마리아 반란으로 이 교회는 거의 파괴되었고
비잔틴 황제 유스티아누스(the Byzantine Emperor Justinian, 527∼569)가 다시 우아한 본당을 포함해서
석회암 기반둥으로 재건하였다. 이후에도 무수한 파괴와 재건이 반복되었다
지금의 모습은 12세기 십자군들이 새로 고친 모습에 가깝다.
십자가 모양으로 건축된 예수 탄생 교회는 길이 52m, 넓이 24m의 큰 동굴 교회다
예수탄생교회의 정문
많은 여행자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베들레헴 예수 탄생 교회 출입문인 겸손의 문 Door of Humility
교회의 출입문의 높이는 1.2m에 불과하다.
누구든지 허리를 숙이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겸손의 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처음에는 이 출입문이 컸지만 6세기경에 정복자들의 침입을 저지하기 위해 문을 줄였다.
이 좁은 문을 통해 어두컴컴한 동굴 같은 본당으로 들어간다.
서기 326 년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만든 예수 탄생교회의 처음 바닥 모자이크
1934년 재발견되었다.
본당 안에서 계단을 내려가면 예수 탄생의 작은 동굴 그로토 Grotto (말구유가 있던 곳)로 내려가게 된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는 좁은 천정에 주렁주렁 달려있는 은제 램프는 각 종파가 소유하는 11개가 걸려있다.
좁은 동굴 입구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 1시간 이상 서 있어야 하는 수도 있다.
정말 기다리는 것 외에 속수무책, 정말 심심하고 어정쩡한 대열에서 밀리고 밀쳐서 한없이 순서를 기다려야 한다.
안에서 미사가 열리면 바깥에서 한없이 기다려야 함..
미사와 미사 사이 잠깐의 틈에 일반 관광객이 참배할 수 있는데.. 언제일지는 알 수 없다
다행히 우리 현지 가이드가 지키시는 분께 좀 더 부탁을 하여
30여분 기다린 후 예배 사이 잠깐의 틈을 내어 내부를 관람하게 하여 주었다
예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먼 길을 달려온 동방 박사 세 사람을 모시는 경당.
조그만 등이 줄기줄기 빛을 내리운 어두운 성당 안에는
예수 탄신을 경배하러 온 동방 박사 , 마기 Magi들의 제단이 흥미롭다. (마태 복음 2:1-12)
동방박사 카스파르 Caspar, 발타자르 Balthazar, 멜키오르 Melchior 를 기념하는 제단.
동방에서 온 박사 세 사람은 고대 페르시아의 조로아스터교의 사제들이었다,
페르시아가 614년 팔레스타인을 침입해서 베들레헴을 파괴했을 때, 이 동굴 교회에 모셔진 조로아스터교 사제 복장
그림 덕분에 이곳은 불태워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내부입장..
예수님 나신 자리 (예수 탄생지의 표지판)
드디어 베들레헴 예수 탄생 교회의 지하 동굴 교회의 마구간 구유자리에 입장.
아궁이처럼 보이는 작은 동굴안에 성탄제단이 있고 그 아래에
성모 마리아가 예수님을 낳은 자리를 나타내는 은색별이 새겨져 있다.
예수 탄생의 자리에 새겨진 14개의 꼭짓점을 가진 은색별, 예수 탄생 지점이다.
은색별의 중심점을 십자군들은 세상의 중심으로 표시된 중세 세계지도를 그렸다.
이 은색별에서 인류 역사는 BC와 AD로 나뉘어졌다, AD는 라틴어로 아노 도미니 Anno Domini 아노 도미니 ‘주의 해(年)로’, 기원전의 BC는 영어 비포 크라이스트 Before Christ ‘예수 이전에’ 로마자 약어로 역사가 갈린다.
몸 풀 곳이 없어 마구간 구유통에서 태어나야 했고 평생 집도 절도 없이 떠돌이 방랑자로 하나님 나라를 선포했던 가난한 목수의 아들이던 예수의 유산만큼은 실로 대단하다.
예수탄생지점의 은색별은 1847 년에 도난 당했고, 이곳에 거주 중인 그리스 정교회와 아르메니아 교회, 그리고 가톨릭 3개 기독교 공동체는 서로를 의심했지만 표지판은 찾지 못했고 이후 사본으로 대체되어 놓여있다.
은색별 표지의 헤게모니 다툼에서 나타나듯이 관리 책임뿐만 아니라, 예수 탄생 교회의 행정적 지배권을 놓고 지난 천여 년 동안 세 개 교파의 심각한 싸움과 다툼은 끝나지 않고 있다. 특히 그리스 정교회와 가톨릭이 엎치락뒤치락 헤게모니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천 년 동안 싸우다 지쳐, 이제는 서로 그럭저럭 타협도 아니고 주장도 아닌 '현재의 상황이나 현상 現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는 애매한 동거를 계속하고 있다. 죽도 아니고 밥도 아닌, 이러한 현상 유지의 편향성을, 스테튜스 큐오 Status quo라고 한다,
예수탄생교회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중 하나다.
중앙 통로에 나무 들보와 채광 창문도 역사적 구조물이다.
수 세기 동안 수리한 탓에 자꾸만 새로운 공간과 층이 보충되고 있다.
이 교회는 옛 영광을 복원하기 위해 대대적인 복구 작업 중이다.
천정 기둥의 그림 하나 하나를 복원하여 그리시는 분
이곳에 많은 프레스코들은 12세기 새 예루살렘을 꿈꾸었던 십자군들이 마련한 성물들이다.
베들레헴
예수님 탄생교회 뜰
교회 안에 교회가 여럿 있다.
현재 예수 탄생 교회 역시 예루살렘의 성지들처럼 15명의 협의체를 만들어 각각 그 지분을 나누었는데,
6명의 그리스 정교회 사제와 5명의 아르메니아 교회, 4명의 가톨릭으로 구성해서
한 지붕 세집 살림을 하고 있는 복잡한 곳으로 유지되고 있다.
건물 안에는 교회 종파에 따라 그리스도의 탄생에 바치는 기념물들이 많다.
동방박사들의 경배를 재현한 조형물
가톨릭이 만든 새 교회당들도 들어서 있다.
교회의 지하실
이 사진 출처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jrkimceo&logNo=220877659138
다시 예수 탄생 기념 성당 Basilica of the Nativity 앞 광장.
구유의 광장이라고 부른다.
성탄절 이브가 되면, 수만 명의 군중들이 모여 교회 앞 광장에서 캐럴을 부른다.
예수 탄생 교회에서 드리는 자정 미사와 구유의 광장 성탄 축하 캐럴은 전 세계에 중계되는 큰 행사다.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베들레헴 시가지와 택시
동방박사
사각머리의 베들레헴 가로수
베들레헴 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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